브라질 안 간다! 안첼로티, 레알과 2년 재계약 협상 중…올해 안으로 마무리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레알 마드리드와의 동행을 이어갈 준비를 마쳤다.

스페인 매체 ‘레레보’는 28일(한국시간) “레알은 올해 안으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과 재계약에 합의하길 원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레알 역사상 가장 위대한 지도자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지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팀을 성공적으로 이끌었을 뿐만 아니라 2021년 복귀 이후에도 다시 한 번 세계 최고의 지도력을 증명했다.

화려한 우승 경력이 안첼로티 감독의 지도력을 뒷받침한다. 안첼로티 감독은 레알에서만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 피파 월드컵 우승 2회, 라리가 우승 1회 등을 거머쥐며 레알 역사의 한 페이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올시즌도 라리가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힌다. 안첼로티 감독의 레알은 리그에서 14경기를 치른 현재 11승 2무 1패로 승점 35점을 기록하면서 지로나와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다.

업적과 지도력과 달리 레알에서의 미래는 불투명하다. 안첼로티 감독은 오는 2024년 6월 레알과의 계약만료를 앞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재계약에 합의하지 못했다.





이 틈을 브라질 축구협회가 파고 들었다. 브라질 축구협회의 에드날도 로드리게스 회장은 “안첼로티 감독은 오는 2024년 브라질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을 것이다”라며 선임을 예고했다.

레알도 안첼로티 감독과의 작별을 준비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사비 알론소 감독,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 지네딘 지단 감독이 차기 사령탑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사실이 아니었다. 안첼로티 감독을 향한 레알의 신뢰는 굳건했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레알은 안첼로티 감독과 2년 재계약에 합의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안으로 재계약을 마무리 짓겠다는 계획이다. ‘레레보’는 “레알은 안첼로티 감독과의 재계약을 오는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 이전에 발표하길 원한다”라고 전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여전히 많은 경기가 남아 있다. 재계약에 대해 이야기할 시간은 아직 충분하다”라며 재계약 여지를 남겼다.

그러면서도 “내가 이곳에서 행복하다는 사실은 모두가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지금은 재계약에 대해 말할 시점이 아니다”라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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