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위와 승점 12점 차이…포체티노, UCL 진출권 획득 못하면 미래 불투명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최소한 리그 4위는 기록해야 다음 시즌 미래가 보장된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28일(한국시간) “첼시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획득하지 못할 경우 강한 압박감을 느낄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 7월 첼시의 지휘봉을 잡았다. 첼시가 지난 시즌 12위에 그치며 최악의 성적을 거둔 탓에 포체티노 감독의 어깨는 무거울 수밖에 없었다.

구단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았다. 올시즌을 앞두고 모이세스 카이세도, 로메오 라비아, 크리스토퍼 은쿤쿠, 니콜라 잭슨 등과 같은 선수의 영입에만 2억 7천만 유로(약 3,823억 원)가 투입됐다.

투자 대비 결과는 만족스럽지 못하다. 첼시는 리그에서 13경기를 치른 현재 4승 4무 5패로 승점 16점 획득에 그치면서 10위에 머무는 중이다.

좀처럼 상승세를 타지 못하고 있다. 토트넘 훗스퍼,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를 상대로 기대 이상의 결과를 거두기는 했지만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1-4로 패하는 굴욕을 맛봤다.





포체티노 감독을 향한 신뢰도 조금씩 금이 가기 시작했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첼시 수뇌부는 뉴캐슬전 이후 포체티노 감독이 팀에 적합한 사람인지 의심하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다면 첼시에서의 미래를 장담할 수 없다. ‘팀토크’는 “첼시의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불가능해진다면 포체티노 감독은 더 위험한 위치에 놓일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현재는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장담할 수 없다. 리그 4위 아스톤빌라는 승점 26점을 획득했다. 첼시와의 격차는 무려 12점에 달한다.

지금 당장 경질이 논의되는 것은 아니다. 첼시의 토드 보엘리 구단주는 그레이엄 포터 감독에게도 그랬듯이 포체티노 감독에게도 최대한 많은 기회를 줄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