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에서 가장 과소평가된 선수" 아스널, 빌라 MF 영입 관심 ↑...걸림돌은 이적료

[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아스널이 아스톤 빌라 미드필더 더글라스 루이스를 노리고 있다.

지난 27일(한국 시간) 미국 ‘ESPN’은 “아스널은 오는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더글라스 루이스 영입과 함께 미드필더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토마스 파티의 미래는 불확실하다”라고 보도했다.

더글라스 루이스는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주목받고 있는 미드필더 중 한 명이다. 브라질리언다운 부드러운 볼 컨트롤, 지치지 않는 지구력, 번뜩이는 공격력이 장점이다. 지난 시즌엔 올해의 빌라 선수로 선정되는 등 최고의 시간을 보냈다.

경기력이 좋아질수록 빅클럽과 엮였다. 토트넘 홋스퍼, 아스널 등이 그를 노렸으나 결국 잔류했다. 이번 시즌 컨디션도 좋다. 지난 웨스트햄전에선 선제골을 포함해 두 골을 집어넣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미드필더임에도 무려 5골을 넣었다.

올리 왓킨스 다음으로 팀에서 득점이 많다. 아스널에서 423경기 99골을 넣은 레전드 폴 머슨도 그를 칭찬했다. 그는 “루이스는 PL에서 가장 과소평가된 선수 중 한 명이다”라고 평가했다.



아스널이 루이스를 원한다. 리그 우승에 도전하면서 동시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기엔 중원 자원이 부족하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보강이 필수다.

걸림돌도 있다. 아스널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미 엄청난 자금을 사용했다. 데클란 라이스, 카이 하베르츠를 영입하면서 각각 1억 500만 파운드(한화 약 1,718억 원), 6,500만 파운드(한화 약 1,063억 원)을 사용했다.

루이스의 몸값도 비싸다. 영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루이스를 영입하기 위해선 최대 6,000만 파운드(한화 약 981억 원)가 들 수도 있다. 재정이 넉넉지 않은 아스널에 부담스럽다.



재정 규칙을 준수하면서 선수 영입을 하려면 기존 선수를 처분해야 한다. 매체에 따르면 아스널은 토마스 파티를 이적시킬 생각도 있다. 파티는 이번 시즌 부상으로 인해 리그 경기에 단 3번 출전했다.

유벤투스가 파티를 노린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도 그에게 관심이 있다. ‘ESPN’은 “아스널은 파티를 잔류시킬 수 있지만, 그의 이적이 루이스 영입에 더 많은 영향을 끼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도 루이스 영입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