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토트넘 홋스퍼 덕분에 최대 골칫덩어리 제이든 산초 처분의 길이 열렸다.
- 영국 매체 팀토크는 1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유벤투스의 사무엘 일링-주니어와 계약함으로써 맨유가 산초를 처분하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보도했다.
- 맨유가 토트넘의 이적시장 행보 덕분에 산초를 유벤투스로 보낼 수 있을지 주목할 일이다.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토트넘 홋스퍼 덕분에 최대 골칫덩어리 제이든 산초 처분의 길이 열렸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1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유벤투스의 사무엘 일링-주니어와 계약함으로써 맨유가 산초를 처분하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시티 유소년 팀 출신인 산초는 2017년 8월 독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이적했다. 도르트문트에서 산초는 에이스로 거듭났다. 산초는 2018/19시즌 리그 34경기 12골 18도움, 2019/20시즌 32경기 17골 17도움으로 두 시즌 연속 ‘10(골)-10(도움)’을 달성했다.
산초는 2021년 여름 8500만 유로(한화 약 1204억 원)에 도르트문트를 떠나 맨유로 이적했다. 기대와 달리 산초는 맨유에서 제 몫을 하지 못했다. 그는 2021/22시즌 공식전 38경기 5골 3도움에 그쳤다. 지난 시즌 기록은 38경기 7골 3도움이었다.



이번 시즌 산초는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과 공개적으로 갈등을 겪었다. 텐 하흐 감독은 지난 9월 아스널전에서 산초를 명단에서 제외한 이유가 훈련에서의 성과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산초는 공개적으로 SNS에 자신이 희생양이라고 주장하며 공개적으로 항명했다. 텐 하흐 감독과 갈등의 골이 깊어진 산초는 1군 선수들과 훈련하지 못하고 있다.
맨유는 내년 1월 산초를 처분하려고 하고 있다. 산초와 연결되는 구단은 유벤투스다. ‘팀토크’에 따르면 유벤투스는 맨유의 잉여 자원인 산초와 도니 판 더 비크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 매체에 의하면 맨유는 산초의 이적료로 5000만 파운드(한화 약 708억 원)를 요구할 예정이다.
유벤투스는 이 돈을 지불하기 어렵지만 가능성은 남아 있다. 유벤투스가 토트넘에 사무엘 일링-주니어를 보내면 산초 영입 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 토트넘은 마노르 솔로몬, 이반 페리시치, 히샬리송 등이 부상으로 이탈해 2선 자원 보강이 필요하다.
토트넘이 고려하고 있는 일링-주니어는 이번 시즌 4경기 1도움을 기록 중이다. ‘팀토크’에 따르면 유벤투스는 1550만 파운드(한화 약 254억 원) 정도의 제안을 받으면 수락할 것이라 전망했다. 맨유가 토트넘의 이적시장 행보 덕분에 산초를 유벤투스로 보낼 수 있을지 주목할 일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