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사비 알론소 감독이 이끄는 바이엘 레버쿠젠이 유럽 5대 리그의 유일한 무패 구단이 됐다.
- 1904년 창단한 레버쿠젠은 분데스리가 정상에 오른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 알론소 감독 체제에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레버쿠젠은 분데스리가 첫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사비 알론소 감독이 이끄는 바이엘 레버쿠젠이 유럽 5대 리그의 유일한 무패 구단이 됐다.
이번 라운드에 돌입하기 전 독일 분데스리가에 무패 행진을 구가하는 구단이 두 팀이나 있었다. 첫 번째는 뮌헨은 12경기 10승 2무로 분데스리가 2위를 달리고 있었다. 두 번째는 레버쿠젠이었다. 레버쿠젠은 13경기 11승 2무로 분데스리가 단독 선두였다.
이제 한 번도 지지 않은 구단은 레버쿠젠만 남게 됐다. 뮌헨은 9일(한국시간)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4라운드에서 1-5 대패를 당했다. 뮌헨은 리그에서 첫 패배를 당했다.



뮌헨은 프랑크푸르트 원정에서 완전히 무너졌다. 뮌헨은 전반 12분 프랑크푸르트의 공격수 오마르 마무시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프랑크푸르트에 일격을 맞자 뮌헨은 급격히 흔들렸다. 전반 31분 주니오르 디나 에빔베가 한 골을 추가했고 전반 36분 위고 라르손이 한 골을 보탰다. 뮌헨은 전반 44분 조슈아 키미히가 간신히 한 골을 만회했다.
전반전을 1-3으로 마친 뮌헨은 후반전에 완전히 무너졌다. 후반 5분 두 번째 골을 넣었던 에빔베가 또 다시 뮌헨의 골망을 흔들었다. 10분 뒤인 후반 15분 프랑크푸르트의 윙 포워드 안스가르 크나우프가 쐐기골을 넣었다. 처음에는 오프사이드가 선언됐지만 VAR 판독 끝에 득점이 인정됐다. 뮌헨은 프랑크푸르트에 치욕적인 완패를 당했다.
뮌헨이 붕괴되면서 레버쿠젠만 무패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아울러 분데스리가 선두도 지킬 수 있게 됐다. 승점 3점을 추가하지 못한 뮌헨은 10승 2무 1패(승점 32)로 여전히 2위다. 레버쿠젠은 뮌헨보다 3점 앞선 35점으로 1위를 굳건히 유지했다.
1904년 창단한 레버쿠젠은 분데스리가 정상에 오른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알론소 감독 체제에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레버쿠젠은 분데스리가 첫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레버쿠젠이 우승 트로피 획득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할 일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