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레버쿠젠은 7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에 위치한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DFB 포칼 8강전에서 슈투트가르트에 3-2로 승리했다.
- DFB 포칼에서 슈투트가르트를 제압한 레버쿠젠은 공식전 무패 행진 기록을 30경기까지 늘렸다.
- 2023/24시즌 한 번도 패하지 않은 레버쿠젠은 이제 리그와 UEFA 유로파리그를 넘어 DFB 포칼 우승에도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바이엘 레버쿠젠의 사전에 '패배'라는 단어는 없는 것처럼 보인다.
레버쿠젠은 7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에 위치한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DFB 포칼 8강전에서 슈투트가르트에 3-2로 승리했다.
레버쿠젠은 분데스리가 3위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슈투트가르트의 기세에 고전했다. 레버쿠젠은 전반 11분 슈투트가르트의 수비수 발데마르 안톤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전반전은 슈투트가르트가 0-1로 앞선 채 종료됐다.
레버쿠젠은 후반 5분 로베르트 안드리히가 동점골을 넣었지만 8분 뒤인 후반 13분 크리스 퓌리히에게 실점을 헌납했다. 1-2로 패색이 짙었지만 레버쿠젠은 물러서지 않았다. 레버쿠젠은 후반 21분 아민 아들리가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후반 45분에는 요나단 타가 역전골을 넣었다. 레버쿠젠은 극적인 3-2 승리를 거뒀다.


DFB 포칼에서 슈투트가르트를 제압한 레버쿠젠은 공식전 무패 행진 기록을 30경기까지 늘렸다. 분데스리가에서 16승 4무를 기록 중인 레버쿠젠은 바이에른 뮌헨을 제치고 리그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에서도 6전 전승을 구가하며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 지었다.
레버쿠젠의 기세는 DFB 포칼에서도 이어졌다. 레버쿠젠은 DFB 포칼 4강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경쟁자 뮌헨이 2라운드에서 하부리그 구단인 자르브뤼켄에 밀려 탈락한 것과 대조되는 행보다.
레버쿠젠은 2022년 10월 사비 알론소 감독을 새로운 수장으로 임명했다. 지난 시즌 알론소 감독은 리그 6위에 오르며 시즌을 준수하게 마쳤다. UEFA 유로파리그에서는 4강까지 진출했다. 이번 시즌 알론소의 레버쿠젠은 한 단계 발전했다. 2023/24시즌 한 번도 패하지 않은 레버쿠젠은 이제 리그와 UEFA 유로파리그를 넘어 DFB 포칼 우승에도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