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바이에른 뮌헨의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이 해결사다운 면모를 선보였다.
- 뮌헨은 6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라치오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 하지만 케인은 라치오전을 통해 자신이 뮌헨 공격진의 리더라는 점을 다시 입증했다.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이 해결사다운 면모를 선보였다.
뮌헨은 6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라치오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 경기에서 케인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1차전에 0-1로 패했던 뮌헨은 2차전 승리가 필요했다. 뮌헨을 위기에서 벗어나게 한 선수가 케인이었다. 케인은 전반 38분 하파엘 게헤이루의 슈팅을 머리로 방향을 바꿔 득점에 성공했다.
케인은 후반전에도 빛났다. 뮌헨이 2-0으로 앞서고 있었던 후반 21분 케인은 다시 한번 라치오의 골망을 갈랐다. 르로이 사네가 페널티 박스 오른쪽 부근에서 때린 슈팅이 골키퍼에 막혀 흘러나오자 케인이 왼발로 밀어 넣었다.



축구 통계 매체 ‘스쿼카’는 6일 SNS를 통해 케인의 기록을 조명했다. ‘스쿼카’는 “케인은 UEFA 클럽대항전에서 50골 이상을 기록한 최초의 영국 출신 선수가 됐다”라고 전했다. 케인은 토트넘 홋스퍼와 뮌헨에서 총 51골을 터트렸다. 이는 스티븐 제라드(41골), 웨인 루니(40골)보다 높은 수치였다.
케인은 지난해 여름 19년 동안 몸담았던 토트넘을 떠나 뮌헨으로 이적했다. 케인은 우승에 대한 열망 때문에 뮌헨행을 선택했지만 이번 시즌 뮌헨은 고전하고 있다. 이미 뮌헨은 독일 슈퍼컵과 DFB 포칼 우승이 무산됐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도 바이엘 레버쿠젠이 20승 4무(승점 64)로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이다. 뮌헨과 레버쿠젠의 승점 차이는 무려 10점이다.
이번 시즌 뮌헨이 2011/12시즌 이후 12년 만에 무관이 유력해지자 우승 경험이 없는 케인 때문이라는 조롱을 듣게 됐다. 케인은 토트넘에서 개인 기록은 압도적이었지만 단 하나의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지 못했다. 하지만 케인은 라치오전을 통해 자신이 뮌헨 공격진의 리더라는 점을 다시 입증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