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드 레알 이적설에…한때 메시 후계자 “바르사 입성 우선시할 것”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레알 마드리드 보다 바르셀로나를 선호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의 3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바르셀로나 유소년 팀 출신의 보얀 크르키치(33)는 인터뷰를 통해 “엘링 홀란드(23, 맨체스터 시티)가 팀을 떠난다면 바르셀로나 이적을 우선시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홀란드는 현재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평가받고 있다. 뛰어난 체격 조건이 돋보이는 공격수로 폭발적인 스피드와 뛰어난 골 결정력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뚜렷한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지난 시즌 52골을 몰아친 홀란드는 올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35경기 29골을 터트리며 세계 최고 수준의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당초 레알 이적설이 유력하게 거론됐다. 아직까지 카림 벤제마의 진정한 후계자를 찾지 못한 레알은 홀란드를 영입 후보 명단에 올려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었다. 홀란드와 맨시티의 계약에 올여름부터 발동되는 바이아웃 조항이 삽입된 것이 알려지면서 이적설이 일파만파 확산됐다.

구체적인 바이아웃 금액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했다. 일각에서는 잉글랜드 외 구단 한정으로 1억 유로(약 1,460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적용된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저 뜬 소문이 아니다. 홀란드의 에이전트 라파엘라 피멘타는 인터뷰를 통해 “2024년에 벌어질 수 있는 모든 일에 대해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홀란드는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라며 바이아웃의 존재를 암시하기도 했다.

레알행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었다. 향후 레알 입성을 열망하고 있는 홀란드는 올시즌 레알과의 챔피언스리그 8강전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제대로 증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모두가 홀란드의 레알행을 점친 것은 아니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보얀은 “만약 바르사와 레알 중
한 팀을 선택해야만 한다면 홀란드는 바르셀로나로 향할 것이다”라고 확신했다.

문제는 바르셀로나의 열악한 재정 상황이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몇 년 동안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당분간 선수 영입에 거액을 지불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

보얀의 생각은 달랐다. 보얀은 “바르셀로나의 재정은 조금씩 회복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곧 캄프누로 돌아갈 것이다. 이것은 마케팅과 수익 창출에 도움이 될 것이다. 새로운 투자자 모집과 선수 매각도 이뤄질 것이다”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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