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 감사했습니다'...레알 마드리드 팬들의 특별한 이벤트에 감동한 토니 크로스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유로 2024를 끝으로 은퇴하는 레알 마드리드의 미드필더 토니 크로스가 레알 마드리드 팬들의 감사 인사에 감동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6일(한국시간) “크로스는 레알 마드리드 팬들이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자신을 위한 특별한 헌사를 공개하자 그들에게 감사를 전했다”라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6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3/24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8라운드에서 0-0으로 비겼다.

이 경기는 크로스의 마지막 홈 경기였다. 크로스는 최근 유로 2024를 끝으로 축구화를 벗겠다고 알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2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크로스는 유로 2024를 끝으로 프로 축구 선수 경력을 마감하기로 했다”라고 발표했다.

크로스는 레알 마드리드의 레전드라 말해도 손색이 없는 미드필더다. 2014년 7월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은 그는 10년 동안 463경기 29골 98도움을 올렸다. 크로스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우승 트로피 22개를 들어 올렸다.







크로스는 베티스전에서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페데리코 발베르데와 함께 중원을 형성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에 의하면 크로스는 베티스를 상대로 슈팅 1개, 유효 슈팅 1개, 패스 성공률 97%, 키 패스 3회를 기록했다. 크로스는 후반 42분 다니 세바요스와 교체 아웃됐다.

레알 마드리드 팬들은 베티스전에 앞서 특별한 행사를 준비했다. ‘스포츠 바이블’에 의하면 레알 마드리드 팬들은 크로스의 등번호 8번을 기념하는 특별한 현수막을 펼쳤다. 레알 마드리드 동료들은 경기 전 크로스의 이름과 등번호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기도 했다.

크로스는 레알 마드리드 팬들의 깜짝 이벤트에 감격했다. 그는 두 팔을 들어 올리며 레알 마드리드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 팬들은 크로스에게 열렬한 박수를 보냈다. 이날 경기장에 온 크로스 가족들은 크로스의 마지막 모습을 지켜봤다.

크로스와 레알 마드리드의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다음달 2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가 승리하면 크로스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통산 23번째 우승컵을 거머쥔다.





사진= 스포츠 바이블/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