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손흥민(31·토트넘 홋스퍼)이 유럽 5대 리그 어시스트 기댓값(xAG) 1위를 차지했다.
- 두 값 모두 어시스트가 중점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xA가 득점 기회로 연결된 모든 패스를 고려한다면 xAG는 예상 득점에 보다 가깝게 관여한 패스를 따져 측정된다.
- 올 시즌 17골 10도움을 뽑아내며 토트넘 공격진을 홀로 이끌다시피 한 손흥민은 xAG 11.8을 기록해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손흥민(31·토트넘 홋스퍼)이 유럽 5대 리그 어시스트 기댓값(xAG) 1위를 차지했다.
축구 통계 매체 'FBref'는 지난달 말 유럽 5대 리그 선수들의 세부지표를 공개하면서 xAG 순위를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손흥민,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공동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끈다.

xAG는 지표를 다룰 때 주로 활용되는 'xA값'과는 다소 다른 수치다. 두 값 모두 어시스트가 중점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xA가 득점 기회로 연결된 모든 패스를 고려한다면 xAG는 예상 득점에 보다 가깝게 관여한 패스를 따져 측정된다. 쉽게 말하면 동료들에게 얼마나 더 높은 질의 기회를 제공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올 시즌 17골 10도움을 뽑아내며 토트넘 공격진을 홀로 이끌다시피 한 손흥민은 xAG 11.8을 기록해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살라, 페르난데스와 같은 값으로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11.5), 콜 팔머(첼시·11.1), 일카이 귄도안(바르셀로나·10.3) 등 월드클래스 선수보다 높은 수치를 자랑한다.


30대로 접어들며 플레이메이킹 또한 눈을 떴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기회를 잘 살리지 못한 주변 선수들의 골 결정력에 아쉬움이 남는다. 히샬리송, 브레넌 존슨 등 공격 자원은 손흥민의 킬 패스를 소위 말해 뱉어내는 모습으로 국내 축구팬들의 원성을 산 바 있다.

지난해 여름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새로운 사령탑으로 부임한 토트넘은 일명 '낭만 축구'로 이번 시즌 전반기 우승 경쟁을 이어나갔다. 아쉽게도 후반기 들어 수비 불안과 골 결정력 부재를 노출하며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여느 시즌보다 발전 가능성이 풍부하다는 분석이다.
다음 시즌 대권 도전의 '키포인트'는 체력이 될 전망이다. 프리미어리그,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등 여러 대회를 병행해야 하는 토트넘 입장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압박 전술은 부하가 걸릴 가능성이 다분하다.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 전포지션에 걸친 보강이 선택 아닌 필수로 여겨지는 이유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FBref 홈페이지 캡처
축구 통계 매체 'FBref'는 지난달 말 유럽 5대 리그 선수들의 세부지표를 공개하면서 xAG 순위를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손흥민,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공동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끈다.

xAG는 지표를 다룰 때 주로 활용되는 'xA값'과는 다소 다른 수치다. 두 값 모두 어시스트가 중점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xA가 득점 기회로 연결된 모든 패스를 고려한다면 xAG는 예상 득점에 보다 가깝게 관여한 패스를 따져 측정된다. 쉽게 말하면 동료들에게 얼마나 더 높은 질의 기회를 제공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올 시즌 17골 10도움을 뽑아내며 토트넘 공격진을 홀로 이끌다시피 한 손흥민은 xAG 11.8을 기록해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살라, 페르난데스와 같은 값으로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11.5), 콜 팔머(첼시·11.1), 일카이 귄도안(바르셀로나·10.3) 등 월드클래스 선수보다 높은 수치를 자랑한다.


30대로 접어들며 플레이메이킹 또한 눈을 떴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기회를 잘 살리지 못한 주변 선수들의 골 결정력에 아쉬움이 남는다. 히샬리송, 브레넌 존슨 등 공격 자원은 손흥민의 킬 패스를 소위 말해 뱉어내는 모습으로 국내 축구팬들의 원성을 산 바 있다.

지난해 여름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새로운 사령탑으로 부임한 토트넘은 일명 '낭만 축구'로 이번 시즌 전반기 우승 경쟁을 이어나갔다. 아쉽게도 후반기 들어 수비 불안과 골 결정력 부재를 노출하며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여느 시즌보다 발전 가능성이 풍부하다는 분석이다.
다음 시즌 대권 도전의 '키포인트'는 체력이 될 전망이다. 프리미어리그,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등 여러 대회를 병행해야 하는 토트넘 입장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압박 전술은 부하가 걸릴 가능성이 다분하다.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 전포지션에 걸친 보강이 선택 아닌 필수로 여겨지는 이유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FBref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