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엄 아놀드 감독을 경질한 호주축구연맹이 다비트 바그너(52) 전 노리치 시티 감독을 선임할 것으로 보인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진출 티켓을 놓고 벌어지는 아시아 3차 예선에서 인도네시아(0-0 무), 바레인(0-1 패) 상대로 연이은 졸전을 펼치자 이에 책임을 통감하고 지휘봉을 내려놓은 것이다. 당장 다음 달부터 대표팀 소집이 예정된 만큼 호주축구연맹은 차기 사령탑 물색에 여념이 없는 모양새다.

'한국이 놓친 그 남자' 바그너, 이제 적으로 만난다…아놀드 경질한 호주 차기 사령탑 유력

스포탈코리아
2024-09-21 오전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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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그레이엄 아놀드 감독을 경질한 호주축구연맹이 다비트 바그너(52) 전 노리치 시티 감독을 선임할 것으로 보인다.
  •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진출 티켓을 놓고 벌어지는 아시아 3차 예선에서 인도네시아(0-0 무), 바레인(0-1 패) 상대로 연이은 졸전을 펼치자 이에 책임을 통감하고 지휘봉을 내려놓은 것이다.
  • 당장 다음 달부터 대표팀 소집이 예정된 만큼 호주축구연맹은 차기 사령탑 물색에 여념이 없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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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그레이엄 아놀드 감독을 경질한 호주축구연맹이 다비트 바그너(52) 전 노리치 시티 감독을 선임할 것으로 보인다.

호주축구연맹은 19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놀드의 사임을 발표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진출 티켓을 놓고 벌어지는 아시아 3차 예선에서 인도네시아(0-0 무), 바레인(0-1 패) 상대로 연이은 졸전을 펼치자 이에 책임을 통감하고 지휘봉을 내려놓은 것이다.

성명을 내놓은 아놀드는 "인도네시아전 이후 몇 가지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생각했다. 깊은 고민 끝 변화가 필요한 때라는 것을 느꼈고, 국가와 호주 축구를 위해 사임하기로 결심했다"고 전했다.


당장 다음 달부터 대표팀 소집이 예정된 만큼 호주축구연맹은 차기 사령탑 물색에 여념이 없는 모양새다. 다양한 감독이 물망에 올랐으나 현재 소속팀이 없는 바그너가 1순위 후보로 치고 올라왔다는 소식이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0일 "바그너가 호주를 이끌 가장 유력한 후보"라며 "그는 지난 5월 노리치 소속으로 리즈 유나이티드와 2023/24 잉글리시 풋볼 리그(EFL) 챔피언십 승격 플레이오프 준결승전에서 패배한 지 하루 만에 경질된 바 있다"고 보도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의 절친으로 익히 알려진 바그너는 2011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II에 부임하며 지도자 커리어를 시작했다. 2015년 허더스필드 타운 지휘봉을 잡았고, 팀에 45년 만의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안기며 구단 역사상 최고의 순간을 함께했다. 2017/18시즌에는 잠시나마 1위를 수성하는 등 매서운 돌풍을 일으켰다.

이후 샬케 04, BSC 영 보이즈, 노리치를 차례로 거친 바그너는 올여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한 대한민국과 연결되기도 했다. 당시 대한축구협회(KFA)는 거스 포옛 감독, 바그너와 면접을 진행했으나 최종적으로 홍명보 감독을 선임했다.



자연스레 한국은 바그너를 적으로 맞닥뜨릴 전망이다. 비록 2026 월드컵 3차 예선에서는 다른 조에 편성됐지만 아시아축구연맹(AFC)에 함께 소속된 이상 아시안컵을 비롯해 만날 일이 적지 않다. 어찌 보면 껄끄러운 만남이 성사되는 셈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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