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보이치에흐 슈체스니(34)가 은퇴를 번복하고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 바르셀로나는 2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슈체스니와 1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 다행히도 바르셀로나가 수수료 200만 유로(약 29억 원)를 지불하기로 합의하면서 별다른 문제 없이 절차가 마무리됐다.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보이치에흐 슈체스니(34)가 은퇴를 번복하고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바르셀로나는 2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슈체스니와 1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슈체스니는 매우 특별한 상황에 합류했다. 그러나 아스널, AS 로마, 유벤투스 등을 든든히 지킨 그의 이력은 가능한 모든 걸 보장한다. 뿐만 아니라 슈체스니는 폴란드를 대표해 2번의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과 4번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에 나섰으며,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 10년 이상 호흡을 맞췄다"고 전했다.
아스널 출신 슈체스니는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골키퍼 중 한 명이다. 2017년 AS 로마 임대를 거쳐 유벤투스로 이적, 통산 252경기 233실점 103클린시트를 기록하며 약 7년간 잔루이지 부폰의 후계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지난 8월 깜짝 은퇴를 선언했다. 유벤투스는 세대 교체를 위해 미켈레 디그레고리오를 영입했고, 슈체스니와 재계약 협상에 미진한 반응을 보였다. 결국 슈체스니는 가족과 시간을 보내겠다며 축구계를 떠났다. 여전히 전성기 기량을 뽐내던 만큼 충격적인 소식이었다.
여름 이적시장이 다 끝난 9월 이상기류가 생겼다. 주전 골키퍼 마르크안드레 테어 슈테겐을 부상으로 잃은 바르셀로나가 러브콜을 보내왔다. 테어 슈테겐의 빈자리를 후보 골키퍼인 이냐키 페냐에게 맡기기는 다소 무리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암초가 없는 건 아니었다. 슈체스니는 유벤투스와 계약기간이 남은 상태로 은퇴한 것이기 때문에 풀어야 할 문제가 있었다. 다행히도 바르셀로나가 수수료 200만 유로(약 29억 원)를 지불하기로 합의하면서 별다른 문제 없이 절차가 마무리됐다.
슈체스니가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은 것에는 절친 레반도프스키가 큰 역할을 했다는 후문이다. 슈체스니는 인터뷰를 통해 "레반도프스키는 나에게 전화를 걸어 은퇴 번복 가능성을 물어본 첫 번째 사람"이라며 "나 역시 가족과 친구들에게 바르셀로나의 제안 사실을 알렸고, 그들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멍청한 것이라 말했다"고 이적을 크게 망설이지 않았음을 인정했다.
사진=바르셀로나, 게티이미지코리아
바르셀로나는 2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슈체스니와 1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슈체스니는 매우 특별한 상황에 합류했다. 그러나 아스널, AS 로마, 유벤투스 등을 든든히 지킨 그의 이력은 가능한 모든 걸 보장한다. 뿐만 아니라 슈체스니는 폴란드를 대표해 2번의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과 4번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에 나섰으며,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 10년 이상 호흡을 맞췄다"고 전했다.
아스널 출신 슈체스니는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골키퍼 중 한 명이다. 2017년 AS 로마 임대를 거쳐 유벤투스로 이적, 통산 252경기 233실점 103클린시트를 기록하며 약 7년간 잔루이지 부폰의 후계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지난 8월 깜짝 은퇴를 선언했다. 유벤투스는 세대 교체를 위해 미켈레 디그레고리오를 영입했고, 슈체스니와 재계약 협상에 미진한 반응을 보였다. 결국 슈체스니는 가족과 시간을 보내겠다며 축구계를 떠났다. 여전히 전성기 기량을 뽐내던 만큼 충격적인 소식이었다.
여름 이적시장이 다 끝난 9월 이상기류가 생겼다. 주전 골키퍼 마르크안드레 테어 슈테겐을 부상으로 잃은 바르셀로나가 러브콜을 보내왔다. 테어 슈테겐의 빈자리를 후보 골키퍼인 이냐키 페냐에게 맡기기는 다소 무리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암초가 없는 건 아니었다. 슈체스니는 유벤투스와 계약기간이 남은 상태로 은퇴한 것이기 때문에 풀어야 할 문제가 있었다. 다행히도 바르셀로나가 수수료 200만 유로(약 29억 원)를 지불하기로 합의하면서 별다른 문제 없이 절차가 마무리됐다.
슈체스니가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은 것에는 절친 레반도프스키가 큰 역할을 했다는 후문이다. 슈체스니는 인터뷰를 통해 "레반도프스키는 나에게 전화를 걸어 은퇴 번복 가능성을 물어본 첫 번째 사람"이라며 "나 역시 가족과 친구들에게 바르셀로나의 제안 사실을 알렸고, 그들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멍청한 것이라 말했다"고 이적을 크게 망설이지 않았음을 인정했다.
사진=바르셀로나,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