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첼시가 미하일로 무드리크(23)를 매각할 절호의 기회를 놓친 사실이 드러나 화제다.
-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16일(이하 현지시간) 무드리크가 도핑테스트 결과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독점 보도했다.
- 서서히 날갯짓을 시작하나 싶던 찰나 도핑테스트 양성반응을 보이며 선수 생활 위기를 맞았다.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첼시가 미하일로 무드리크(23)를 매각할 절호의 기회를 놓친 사실이 드러나 화제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16일(이하 현지시간) "무드리크가 도핑테스트 결과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독점 보도했다. 무드리크는 현재 잉글랜드축구협회(FA)에 의해 임시로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으며, 변호사를 선임해 항소에 나선 상황이다.
무드리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나는 금지 약물을 의도적으로 사용한 적이 없고, 규칙을 어기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무드리크가 복용한 약물은 지난 2016년 1월 금지 판결이 내려진 멜도늄(밀드로네이트)으로 과거 테니스 선수 마리아 샤라포바가 같은 혐의로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샤흐타르 도네츠크 소속으로 프로 데뷔한 무드리크는 작년 1월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첼시는 아스널을 제치고 무드리크를 영입하기 위해 무려 8,850만 파운드(약 1,615억 원)를 투자했다. 그러나 무드리크는 통산 73경기 10골 9도움에 그치며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불행 중 다행히도 엔초 마레스카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올 시즌 반전 국면을 맞았다. 무드리크는 프리시즌 기점으로 한층 발전한 기량을 뽐내며 15경기 3골 5도움을 올렸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에서만 3골 3도움을 폭발하며 마레스카 감독의 신임을 받았다.
서서히 날갯짓을 시작하나 싶던 찰나 도핑테스트 양성반응을 보이며 선수 생활 위기를 맞았다.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 첼시 역시 크게 당황했다. 무드리크가 억울함을 호소하는 만큼 전적으로 돕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전력 누수가 뼈아픈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러한 가운데 첼시가 올겨울 무드리크에 대한 제안을 거절한 것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됐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19일 "첼시는 올해 1월 무드리크를 매각할 기회가 있었다. 익명의 유럽 빅클럽 중 하나가 완전 영입 옵션을 포함한 임대로 그를 영입하고자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첼시는 무드리크의 잠재력에 강한 확신을 가졌고, 그가 향후 2년 안에 발롱도르를 수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어 제안을 거절했다"며 "도핑테스트 양성반응이 나온 지금으로서는 불가능한 일이 돼버렸다"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16일(이하 현지시간) "무드리크가 도핑테스트 결과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독점 보도했다. 무드리크는 현재 잉글랜드축구협회(FA)에 의해 임시로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으며, 변호사를 선임해 항소에 나선 상황이다.
무드리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나는 금지 약물을 의도적으로 사용한 적이 없고, 규칙을 어기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무드리크가 복용한 약물은 지난 2016년 1월 금지 판결이 내려진 멜도늄(밀드로네이트)으로 과거 테니스 선수 마리아 샤라포바가 같은 혐의로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샤흐타르 도네츠크 소속으로 프로 데뷔한 무드리크는 작년 1월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첼시는 아스널을 제치고 무드리크를 영입하기 위해 무려 8,850만 파운드(약 1,615억 원)를 투자했다. 그러나 무드리크는 통산 73경기 10골 9도움에 그치며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불행 중 다행히도 엔초 마레스카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올 시즌 반전 국면을 맞았다. 무드리크는 프리시즌 기점으로 한층 발전한 기량을 뽐내며 15경기 3골 5도움을 올렸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에서만 3골 3도움을 폭발하며 마레스카 감독의 신임을 받았다.
서서히 날갯짓을 시작하나 싶던 찰나 도핑테스트 양성반응을 보이며 선수 생활 위기를 맞았다.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 첼시 역시 크게 당황했다. 무드리크가 억울함을 호소하는 만큼 전적으로 돕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전력 누수가 뼈아픈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러한 가운데 첼시가 올겨울 무드리크에 대한 제안을 거절한 것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됐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19일 "첼시는 올해 1월 무드리크를 매각할 기회가 있었다. 익명의 유럽 빅클럽 중 하나가 완전 영입 옵션을 포함한 임대로 그를 영입하고자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첼시는 무드리크의 잠재력에 강한 확신을 가졌고, 그가 향후 2년 안에 발롱도르를 수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어 제안을 거절했다"며 "도핑테스트 양성반응이 나온 지금으로서는 불가능한 일이 돼버렸다"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