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2·토트넘 핫스퍼)이 머지않아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ESPN은 19일(이하 현지시간) 대한민국 국적의 32세 공격수 손흥민은 토트넘과 장기 재계약을 맺길 희망한다. 그의 계약은 이번 시즌 끝으로 만료된다.

'축구팬 소리 질러!' 손흥민, 2주 안에 뮌헨 이적 결정…재결합설 근거 있는 소문이었다! "토트넘과 재계약 불발"

스포탈코리아
2024-12-20 오전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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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손흥민(32·토트넘 핫스퍼)이 머지않아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 영국 매체 ESPN은 19일(이하 현지시간) 대한민국 국적의 32세 공격수 손흥민은 토트넘과 장기 재계약을 맺길 희망한다.
  • 그의 계약은 이번 시즌 끝으로 만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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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남은 시간은 정확히 11일. 손흥민(32·토트넘 핫스퍼)이 머지않아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존재한다.

영국 매체 'ESPN'은 19일(이하 현지시간) "대한민국 국적의 32세 공격수 손흥민은 토트넘과 장기 재계약을 맺길 희망한다. 그러나 양측의 의미 있는 회담은 여태껏 이뤄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어 "토트넘 계약의 주요 쟁점은 역시 손흥민이다. 그의 계약은 이번 시즌 끝으로 만료된다. 구단은 1년 연장 옵션을 보유해 바쁘게 움직이지 않고 있다. 토트넘 내부에서 손흥민의 재계약 여부는 화두 중 하나지만 협상은 유의미하게 진행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토트넘이 손흥민과 계약에 포함된 1년 연장 옵션을 '일방적으로' 발동할 수 있다는 것은 더 이상 비밀이 아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의 마이크 맥그라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독일 매체 '스카이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라텐베르크 등 저명한 기자들이 모두 인정한 부분이다. 문제는 공식 발표가 갈수록 늦어진다는 점이다.



그렇다 보니 최근 손흥민의 거취를 둘러싼 각종 추측이 끊이지 않는다. 일각에서는 재계약 가능성을 점치는가 하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갈라타사라이 SK 등 수많은 빅클럽과 이적설에 연관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흥민은 토트넘에 잔류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영입전에 뮌헨이 개입하며 기류가 변했다.

무엇보다 다른 구단 이적설의 경우 진위 여부가 다소 불확실하지만 뮌헨은 '손흥민 절친' 해리 케인이 직접 구단에 영입을 요청했다는 후문이다.

독일 매체 '빌트'는 "케인은 손흥민 영입을 원하고 있다. 막스 에베를 단장은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할 공산이 크다. 손흥민은 뮌헨에서 활약할 모든 조건을 갖췄다. 이미 분데스리가 검증이 완료됐고, 독일어를 구사할 수 있다. 내년 1월부터 자유계약(FA)으로 영입 가능하다는 점 또한 메리트"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케인은 얼마 전 팬미팅을 통해 토트넘에서 데려오고 싶은 선수가 있는지 묻는 질문에 "토트넘 팬들이 별로 반가워하지 않을 것 같다"며 "Sonny(손흥민)를 택하겠다. 나와 그의 관계는 특별하다. 토트넘에서 훌륭한 파트너십을 보여줬고, 경기장 밖에서도 좋은 친구로 지냈다. 내가 생각하기에 우리는 분데스리가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손흥민의 뮌헨 이적설을 제기한 곳은 비단 빌트뿐만 아니다. 이적시장 전문가 에크렘 코누르 기자는 "뮌헨이 사비 시몬스(RB 라이프치히) 영입에 실패할 경우를 대비해 손흥민을 데려오고 싶어 한다"고 언급했고, 독일 매체 '아벤트자이퉁'은 "케인이 크리스마스 선물로 손흥민과 재회를 바란다"고 주장한 바 있다.


뮌헨 앰배서더로 활동하는 독일 레전드 로타어 마테우스는 내년 기점으로 뮌헨 공격진이 대거 개편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손흥민이 영입될 가능성을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이유다. 뮌헨은 올 시즌 들어 세르주 그나브리, 리로이 사네, 킹슬리 코망 등 윙어들의 부진으로 꽤나 골머리를 앓고 있는 실정이다.

사진=더 선 홈페이지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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