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탈락에도 홀로 빛난 설영우, 올 시즌 UCL 리그 페이즈 '코리안리거 최다 공격포인트' 달성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설영우(26·FK 츠르베나 즈베즈다)는 탈락에도 불구하고 홀로 빛났다.

즈베즈다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베른 슈타디온 방크드로프에서 열린 BSC 영 보이즈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8차전 원정 경기에서 겔로르 캉가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승리와 무관하게 탈락이 확정된 상황이었던 즈베즈다는 막바지 승점 3을 추가, 2승 6패(승점 6)로 36개 팀 중 29위에 머무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날 설영우는 4-2-3-1 포메이션의 레프트백으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축구 통계 매체 'FotMob' 기준 긴 패스 성공률 100%, 패스 성공률 90%, 걷어내기 4회, 찬스 메이킹 2회, 클리어링 2회, 드리블 성공 1회, 크로스 성공 1회, 인터셉트 1회, 리커버리 1회 등 수치를 기록하며 공수 양면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을 보여줬다. 평점은 7.9로 양 팀 통틀어 3위에 해당한다.

뿐만 아니라 캉가의 결승골을 도우며 진가를 입증했다. 설영우는 팽팽한 균형이 유지되던 후반 24분 왼쪽 측면을 돌파해 문전으로 패스를 연결했고, 이를 놓치지 않은 캉가가 골망을 갈랐다. 이는 즈베즈다에 승점 3을 안기는 소중한 결승골이 됐다. 이로써 설영우는 챔피언스리그에서만 세 번째 도움을 올리며 리그 페이즈 코리안리거 최다 공격포인트라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시즌 기록은 2골 5도움.



설영우와 더불어 김민수(지로나)가 탈락의 고배를 삼킨 가운데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인범(페예노르트 로테르담), 양현준(셀틱)은 플레이오프를 거쳐 16강 진출의 당락을 결정 짓게 됐다.

시드가 배정된 9~16위 팀이 비시드 17~24위 팀과 맞대결을 펼치는 플레이오프는 내달 12~13일 1차전, 19~20일 2차전이 각각 진행된다. 본격적인 16강 일정은 오는 3월 4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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