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손흥민(32·토트넘 핫스퍼)의 리더십에 의문을 표한 제이미 오하라(38)가 최근 대한민국 팬들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뜻을 굽히지 않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 토트넘은 부진에 허덕이며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래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 이런 말을 하고 싶지 않지만 더 이상 손흥민은 토트넘에 어울리는 주장이 아니라며 그는 어려운 순간에 팀을 하나로 모으는 능력이 부족하다.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손흥민(32·토트넘 핫스퍼)의 리더십에 의문을 표한 제이미 오하라(38)가 최근 대한민국 팬들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뜻을 굽히지 않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토트넘은 부진에 허덕이며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래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과 카라바오컵은 일찌감치 탈락했고, 프리미어리그에서는 12위(25경기 9승 3무 13패·승점 30)에 머물러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는 16강에 올랐지만 현실적으로 우승 가능성은 희박하다.

이러한 가운데 오하라가 손흥민의 리더십을 비판하고 나섰다. 그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그로스베너 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토트넘은 리버풀전(0-4 패)과 애스턴 빌라전(1-2 패) 경쟁력을 보여줘야 했다. 불행히도 완전히 반대되는 모습이었다. 싸우고 싶은 마음, 욕망, 리더십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리더십의 부재는 감독과 주장에게서 비롯되기 마련이다. 이런 말을 하고 싶지 않지만 더 이상 손흥민은 토트넘에 어울리는 주장이 아니"라며 "그는 어려운 순간에 팀을 하나로 모으는 능력이 부족하다. 주장은 앞에서 이끄는 것은 물론 팀이 어려울 때 목덜미를 잡고 구해낼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이제 손흥민에게서 주장 완장을 빼앗고 다른 사람에게 넘겨야 할 때"라고 전했다.


이후 오하라는 한국 팬들 사이 비판 여론에 휩싸이며 몸살을 앓았다. 17일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와 인터뷰를 가진 그는 "나는 한국 팬들에게 많은 비난을 받고 있다. 손흥민이 주장감이 아니라고 발언한 이후 인스타그램에 24시간 내내 비난이 날아들고 있다"며 고개를 저었다.
그러면서 "손흥민이 토트넘 최고의 선수이자 세계 최고 수준이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더 이상은 아니다. 그는 페이스를 잃었고, 누구도 제칠 수 없다. 아무것도 해내지 못한다. 때때로 나이가 들면 다른 팀을 찾아야 한다. 손흥민이 더 이상 주장을 맡아서는 안 된다는 생각은 변함없다. 구단은 대체자를 물색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영국 매체 '토트넘 뉴스'는 오하라의 말처럼 곧 손흥민이 떠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체는 "손흥민은 곧 토트넘을 떠날 것"이라는 헤드라인을 내걸고 "계약 연장 옵션 발동과 무관하게 그가 올 시즌이 끝나는 대로 이적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손흥민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다시 최고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미지수"라며 토트넘이 손흥민 방출을 비롯한 대대적 세대교체를 꾀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사진=더 스퍼스 뉴스 홈페이지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은 부진에 허덕이며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래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과 카라바오컵은 일찌감치 탈락했고, 프리미어리그에서는 12위(25경기 9승 3무 13패·승점 30)에 머물러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는 16강에 올랐지만 현실적으로 우승 가능성은 희박하다.

이러한 가운데 오하라가 손흥민의 리더십을 비판하고 나섰다. 그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그로스베너 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토트넘은 리버풀전(0-4 패)과 애스턴 빌라전(1-2 패) 경쟁력을 보여줘야 했다. 불행히도 완전히 반대되는 모습이었다. 싸우고 싶은 마음, 욕망, 리더십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리더십의 부재는 감독과 주장에게서 비롯되기 마련이다. 이런 말을 하고 싶지 않지만 더 이상 손흥민은 토트넘에 어울리는 주장이 아니"라며 "그는 어려운 순간에 팀을 하나로 모으는 능력이 부족하다. 주장은 앞에서 이끄는 것은 물론 팀이 어려울 때 목덜미를 잡고 구해낼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이제 손흥민에게서 주장 완장을 빼앗고 다른 사람에게 넘겨야 할 때"라고 전했다.


이후 오하라는 한국 팬들 사이 비판 여론에 휩싸이며 몸살을 앓았다. 17일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와 인터뷰를 가진 그는 "나는 한국 팬들에게 많은 비난을 받고 있다. 손흥민이 주장감이 아니라고 발언한 이후 인스타그램에 24시간 내내 비난이 날아들고 있다"며 고개를 저었다.
그러면서 "손흥민이 토트넘 최고의 선수이자 세계 최고 수준이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더 이상은 아니다. 그는 페이스를 잃었고, 누구도 제칠 수 없다. 아무것도 해내지 못한다. 때때로 나이가 들면 다른 팀을 찾아야 한다. 손흥민이 더 이상 주장을 맡아서는 안 된다는 생각은 변함없다. 구단은 대체자를 물색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영국 매체 '토트넘 뉴스'는 오하라의 말처럼 곧 손흥민이 떠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체는 "손흥민은 곧 토트넘을 떠날 것"이라는 헤드라인을 내걸고 "계약 연장 옵션 발동과 무관하게 그가 올 시즌이 끝나는 대로 이적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손흥민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다시 최고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미지수"라며 토트넘이 손흥민 방출을 비롯한 대대적 세대교체를 꾀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사진=더 스퍼스 뉴스 홈페이지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