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20골 폭격기’ 두고 리버풀-아스널 격돌!…소속팀은 ‘2000억 줘도 안 팔아’

[SPORTALKOREA] 민진홍 기자= 리버풀이 올여름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알렉산데르 이사크(25) 영입을 추진하고 있지만 쉽지 않아 보인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리버풀이 이미 이사크의 에이전트와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골키퍼 벤 포스터는 이사크가 리버풀로 향할 일은 없을 것이라 단정했다. 포스터는 18일 자신의 팟캐스트 '포즈캐스트'에서 뉴캐슬이 팀 내 최다 득점자인 이삭을 놓아주지 않을 것이라 강조했다.

포스터는 "뉴캐슬은 그를 팔지 않을 것이다. 심지어 1억 5천만 파운드(약 2,600억 원)를 제안해도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사크가 팀을 떠나면 뉴캐슬 팬들에게 엄청난 실망감을 안길 것이고, 이는 팀 분위기에도 큰 타격을 줄 것이다"고 말했다.

포스터의 발언은 이사크의 리버풀 이적을 향한 여러 매체의 보도와 같다. 현재 이사크는 뉴캐슬과 계약 기간이 3년 남아 있으며 시즌 종료 후 재계약 협상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이삭은 뉴캐슬에서 99경기 동안 57골을 기록하며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2년 연속 프리미어리그 20골 이상을 기록한 뉴캐슬 선수로 역사에 남을 가능성이 커졌다. 뉴캐슬 전설 앨런 시어러 역시 이삭을 "뛰어난 결정력을 가진 선수"라 극찬했다.

이사크는 16일 카라바오컵 결승전을 앞둔 인터뷰서 소속팀에서 행복하다는 뜻을 직접 밝혔다. "나는 뉴캐슬 생활에 만족하고 있으며,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뉴캐슬 내부서도 이사크를 지키려는 의지가 강하며, 구단은 그를 최고 연봉자인 브루노 기마랑이스와 조엘린통보다도 높은 주급 15만 파운드(약 2억 6천만 원) 이상으로 올리는 새 계약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로마노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아스널도 이사크의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사크는 아스날의 최우선 타깃이다. 뉴캐슬은 이사크를 팔 수 없다는 태도지만 제시 금액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수도 있다. 뉴캐슬은 7,000만 유로(약 1,170억 원)수준의 제안으로는 절대 움직이지 않을 것이다. 더욱 큰 금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