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분데스리가 대표 스트라이커 막스 크루제(37)가 도박으로 수백억 원에 가까운 금액을 잃다는 충격 고백을 했다.
- 독일 매체 스포르트1은 4일(한국시간) 크루제가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자신의 도박 경험을 솔직 고백한 발언을 조명했다.
- 그래도 뭔가 말해야 한다면 적어도 500만 유로(약 80억 원)는 잃었을 것이라고 놀라운 말을 전했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분데스리가 대표 스트라이커 막스 크루제(37)가 도박으로 수백억 원에 가까운 금액을 잃다는 충격 고백을 했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1’은 4일(한국시간) 크루제가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자신의 도박 경험을 솔직 고백한 발언을 조명했다.
크루제는 “포커를 하면서 얼마나 많은 돈을 잃었는지 생각하고 싶지도 않다. 그래도 뭔가 말해야 한다면 적어도 500만 유로(약 80억 원)는 잃었을 것”이라고 놀라운 말을 전했다. 진행자는 깜짝 놀라며 진실 여부를 묻자, 크루제는 “그렇다. 정말 손실을 얘기하고 있다”며 허심탄회하게 고백했다.
이어 그는 “SV 베르더 브레멘에서 뛰던 당시 동료였던 토르스텐 프링스가 카드 게임을 알려줬다. 나는 아직 18세로 어렸다. 프링스 대신 게임을 해야만 했다. 결국 2,000유로(약 320만 원)를 따냈는데, 그 돈을 프링스와 나눠야 했다. 그 이후로는 저절로 잘 될 거라고 생각했다”고 도박에 손을 댄 순간을 떠올렸다.

이후 크루제는 더욱 대담해졌다. 그는 “21살 때부터 매년 라스베이거스로 비행기를 타고 갔다. 지난 몇 년 동안 매년 35만 유로(약 5억 원)를 벌었다. 많은 돈을 벌었지만, 훨씬 더 많은 돈을 잃었던 것 같다”며 지난날을 후회했다.
크루제는 2010년대 분데스리가를 상징하는 스트라이커다. 브레멘 유스 출신인 크루제는 지난 2007년 7월 1군 콜업되며 프로 데뷔했다. 이후 장크트파울리, 프라이부르크에서도 활약하며 실력을 쌓아나갔고, 능력을 인정받아 독일 국가대표팀에 승선하는 영광도 누렸다.

이후 2013년 7월 명문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로 이적한 크루제는 두 시즌 간 두 자릿수 골을 달성하며 핵심으로 거듭났고, VfL 볼프스부르크를 거친 뒤 브레멘으로 금의환향해 2016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93경기 35골 27도움을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끝으로 1. FC 우니온 베를린과 SC 파더보른 07에서도 활약하며 마지막을 불태운 크루제는 2023년 11월 현역 은퇴를 선언. 16년간 정든 그라운드를 떠났다.

사실 크루제는 현역 생활 동안 숱한 마음고생을 겪은 바 있다. 지난달 한 팟캐스트에 출연한 크루제는 “난 많은 사람에게 돈을 빌려줬다. 그리고 그들 중 대다수에게 돈을 돌려받지 못했다”며 “브레멘에서도 그렇지만 묀헨에서 뛸 때 동료에게 12,000유로(약 1,922만 원)를 빌려준 적이 있었는데 당연히 돈을 돌려받지 못했다. 그러나 그가 차를 산 것으로 보고 실망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럼에도 친구들을 돕고 싶었다. 만약 내가 평생 빌려준 돈을 전부 돌려받는다면 최대 30만 유로(약 5억 원)는 될 것이다. 결국 돈을 빌려주면 되돌려 받을 수 없다는 걸 알고 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독일 매체 ‘스포르트1’은 4일(한국시간) 크루제가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자신의 도박 경험을 솔직 고백한 발언을 조명했다.
크루제는 “포커를 하면서 얼마나 많은 돈을 잃었는지 생각하고 싶지도 않다. 그래도 뭔가 말해야 한다면 적어도 500만 유로(약 80억 원)는 잃었을 것”이라고 놀라운 말을 전했다. 진행자는 깜짝 놀라며 진실 여부를 묻자, 크루제는 “그렇다. 정말 손실을 얘기하고 있다”며 허심탄회하게 고백했다.
이어 그는 “SV 베르더 브레멘에서 뛰던 당시 동료였던 토르스텐 프링스가 카드 게임을 알려줬다. 나는 아직 18세로 어렸다. 프링스 대신 게임을 해야만 했다. 결국 2,000유로(약 320만 원)를 따냈는데, 그 돈을 프링스와 나눠야 했다. 그 이후로는 저절로 잘 될 거라고 생각했다”고 도박에 손을 댄 순간을 떠올렸다.

이후 크루제는 더욱 대담해졌다. 그는 “21살 때부터 매년 라스베이거스로 비행기를 타고 갔다. 지난 몇 년 동안 매년 35만 유로(약 5억 원)를 벌었다. 많은 돈을 벌었지만, 훨씬 더 많은 돈을 잃었던 것 같다”며 지난날을 후회했다.
크루제는 2010년대 분데스리가를 상징하는 스트라이커다. 브레멘 유스 출신인 크루제는 지난 2007년 7월 1군 콜업되며 프로 데뷔했다. 이후 장크트파울리, 프라이부르크에서도 활약하며 실력을 쌓아나갔고, 능력을 인정받아 독일 국가대표팀에 승선하는 영광도 누렸다.

이후 2013년 7월 명문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로 이적한 크루제는 두 시즌 간 두 자릿수 골을 달성하며 핵심으로 거듭났고, VfL 볼프스부르크를 거친 뒤 브레멘으로 금의환향해 2016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93경기 35골 27도움을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끝으로 1. FC 우니온 베를린과 SC 파더보른 07에서도 활약하며 마지막을 불태운 크루제는 2023년 11월 현역 은퇴를 선언. 16년간 정든 그라운드를 떠났다.

사실 크루제는 현역 생활 동안 숱한 마음고생을 겪은 바 있다. 지난달 한 팟캐스트에 출연한 크루제는 “난 많은 사람에게 돈을 빌려줬다. 그리고 그들 중 대다수에게 돈을 돌려받지 못했다”며 “브레멘에서도 그렇지만 묀헨에서 뛸 때 동료에게 12,000유로(약 1,922만 원)를 빌려준 적이 있었는데 당연히 돈을 돌려받지 못했다. 그러나 그가 차를 산 것으로 보고 실망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럼에도 친구들을 돕고 싶었다. 만약 내가 평생 빌려준 돈을 전부 돌려받는다면 최대 30만 유로(약 5억 원)는 될 것이다. 결국 돈을 빌려주면 되돌려 받을 수 없다는 걸 알고 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