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단돈 340억에 페르난데스 파트너 영입한다! 나일스, “그는 공을 다루는 마법사다”

[SPORTALKOREA] 민진홍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힘쓰고 있다.

맨유는 올랭피크 리옹의 재능 있는 공격수인 리얀 셰르키 영입 경쟁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맨유의 목표인 우승에 가장 큰 위협이 되는 21살 유망주 셰르키는, 현재 리버풀을 포함한 다수의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셰르키의 이적료는 약 2천만 파운드(약 340억 원)로 예상되며, 이는 구단 재정에도 크게 부담되지 않는 금액이다.

셰르키는 과거 16세 때 니키 버트가 유소년 아카데미를 감독하던 시절 맨유와 인연을 맺을 뻔했으나, 결국 자신의 고향 팀인 리옹과 첫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에도 맨유는 꾸준히 셰르키를 관찰해왔고,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영입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 여름 셰르키는 프랑스 거함 파리 생제르맹의 러브콜을 거절해 리옹 팬들의 큰 지지를 받았다. 하지만 과거 맨유의 캐링턴 트레이닝 센터를 방문한 경험이 긍정적인 역할을 하면서, 맨유가 셰르키 영입전에 한발 앞섰다.

셰르키는 최근 유로파리그 8강전 1차전 경기에서 맨유의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의 실수를 틈타 극적인 동점골을 넣으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경기 후 셰르키는 “우리가 훨씬 더 좋은 팀이었다"고 말하며 “우리는 맨유를 두려워한 적도 없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2차전에서는 더욱 공격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현재 셰르키는 프랑스 리그에서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그의 팀 동료이자 전 아스널 선수인 에인슬리 메이틀랜드나일스는 영국 매체 ‘BBC’와 인터뷰를 통해 “내가 함께 뛰어본 선수 중에서 가장 뛰어난 재능을 가진 선수다. 공을 다루는 마법사다. 두 발을 자유자재로 쓰고, 겁이 없으며 상대를 드리블로 손쉽게 제친다. 수비 가담도 늘어나면서 완전히 새로운 레벨로 도약하고 있다”고 극찬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