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김민재(28)의 바이에른 뮌헨 이탈이 사실상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 구단은 벌써 그의 후계자 영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모양새다.
- 영국 매체 트라이벌 풋볼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이 5,000만 파운드(약 966억 원)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된 딘 하위선(20·본머스) 영입에 관심을 보였으며, 구체적인 협상까지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김민재(28)의 바이에른 뮌헨 이탈이 사실상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구단은 벌써 그의 후계자 영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모양새다.
영국 매체 '트라이벌 풋볼'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이 5,000만 파운드(약 966억 원)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된 딘 하위선(20·본머스) 영입에 관심을 보였으며, 구체적인 협상까지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하위선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이탈리아 무대를 떠나 본머스에 입단했다. 197cm의 큰 키를 활용해 제공권에서 강점을 보였고, 이번 시즌에만 헤딩으로 2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하위선의 강점은 제공권에만 그치지 않는다. 상대 압박 속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는 수비 능력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수비 상황에서도 안정감을 유지하는 플레이가 인상적이다.

이러한 활약을 고려하면 뮌헨이 하위선에 관심을 보인 것은 자연스러운 흐름이다. 다만 구체적인 협상까지 진행했다는 점은 다소 뜻밖이다. 뮌헨은 기존 주전 수비수의 매각이 이뤄질 경우에만 하위선 영입을 추진하려 했기 때문이다.
앞서 26일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뮌헨은 이미 다음 시즌 준비에 돌입했으며, 센터백 보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며 "하위선과 요나탄 타가 영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러나 당장 영입은 진행되지 않고 있다. 뮌헨의 단장 막스 에베를은 하위선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고 있지만 김민재의 이적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김민재가 팀을 떠날 경우에만 하위선 영입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민재 이적설은 이전부터 꾸준히 제기돼왔다.
독일 '스카이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지난 15일 "바이에른은 더 이상 김민재를 대체 불가능한 자원으로 보지 않는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제안을 수용할 준비가 돼 있으며, 확보한 자금을 재투자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김민재가 떠날 경우 우파메카노, 이토 히로키, 에릭 다이어, 요시프 스타니시치가 수비진을 구성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17일에는 '빌트'의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가 "뮌헨은 김민재의 방출을 계획하고 있으며, 5,000만 유로(약 816억 원) 수준의 제안이 오면 매각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이처럼 김민재의 이적 가능성은 지속적으로 제기돼왔지만, 뮌헨 구단은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였다. 그러나 이번 하위선 협상 소식은 김민재 매각이 사실상 결정됐다고 해석할 수 있다.
트라이벌 풋볼역시 "하위선 영입은 김민재의 이적 여부에 달려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민재의 차기 행선지로는 프리미어리그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21일 "김민재는 프리미어리그 이적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첼시와 뉴캐슬 등 복수의 PL 구단이 그의 에이전트와 접촉해 잠재적 이적 논의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27일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뉴캐슬이 김민재 영입 작업에 착수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28일에는 '팀토크'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하며 김민재가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Bayern for life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