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백승호가 리그를 지배하는 퍼포먼스를 보였음에도 올해의 팀엔 선정되지 못했다.
- 그럼에도 백승호는 EFL이 선정한 올해의 팀 부문엔 들지 못했다.
- 크리스 데이비스가 올해의 감독으로 꼽혔다.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백승호가 리그를 지배하는 퍼포먼스를 보였음에도 올해의 팀엔 선정되지 못했다.
주로 버밍엄 시티FC 소식을 전하는 '버밍엄 라이브'는 1일(한국시간) "올해의 리그원 팀은 버밍엄의 구단 역사를 만들어낸 선수들로 전원 구성될 수도 있었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센세이션' 백승호 등은 이번 올해의 팀에 포함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현지 매체에서도 다소 의아함을 표할 만큼 올 시즌 백승호와 버밍엄 시티의 퍼포먼스는 압도적이었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무대에서 강등의 아픔을 겪은 버밍엄은 한 시즌 만에 승격을 목표로 대대적인 보강에 나섰다. 일반적으로 강등된 구단의 경우 예산 축소로 인한 선수단의 줄이탈이 쏟아지지만, 버밍엄은 달랐다. 엄청난 금액을 투자해 곧바로 재기를 꿈꿨다.

이는 결과적으로 옳은 선택이었다. 버밍엄은 3부 리그 수준을 아득히 뛰어넘는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리그 우승을 조기 확정 지었다. 현재 리그 45경기에서 33승 9무 3패(승점 108)로 2위 렉섬(승점 89)과의 격차가 무려 19점에 달한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단일 시즌 승점 100점을 넘어선 것은 잉글랜드 프로축구(1∼4부)를 통틀어 17번밖에 없다. 또한 이는 1888년 EFL(2~4부)가 창설된 이래 137년 만에 최다 승점 신기록에 해당한다.
역사에 남을 시즌을 보낸 버밍엄 내에서도 백승호의 기여도는 단연 돋보인다. 그는 올 시즌 공식전 49경기에 나서 1골 4도움을 올렸다. 리그로만 한정해도 40경기 출전 1골 3도움에 달한다.


그럼에도 백승호는 EFL이 선정한 올해의 팀 부문엔 들지 못했다. EFL은 지난달 28일 올해의 감독, 선수, 팀을 선정해 발표했다. 당연히 버밍엄 선수들이 대거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크리스 데이비스가 올해의 감독으로 꼽혔다. 백승호의 파트너인 일본 국적의 와타 토모키를 필두로 핵심 센터백 크리스토프 클라러, 왼쪽 풀백 알렉스 코크란이 올해의 팀에 이름 올렸다.

이러한 결과를 두고 데이비스 감독은 "솔직히 말하자면 전부 버밍엄 선수들로 구성된 팀이 나올 수도 있었다. 무례한 이야기처럼 들릴 수 있지만, 우리 선수들이 보여준 수준은 달랐다"라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주로 버밍엄 시티FC 소식을 전하는 '버밍엄 라이브'는 1일(한국시간) "올해의 리그원 팀은 버밍엄의 구단 역사를 만들어낸 선수들로 전원 구성될 수도 있었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센세이션' 백승호 등은 이번 올해의 팀에 포함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현지 매체에서도 다소 의아함을 표할 만큼 올 시즌 백승호와 버밍엄 시티의 퍼포먼스는 압도적이었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무대에서 강등의 아픔을 겪은 버밍엄은 한 시즌 만에 승격을 목표로 대대적인 보강에 나섰다. 일반적으로 강등된 구단의 경우 예산 축소로 인한 선수단의 줄이탈이 쏟아지지만, 버밍엄은 달랐다. 엄청난 금액을 투자해 곧바로 재기를 꿈꿨다.

이는 결과적으로 옳은 선택이었다. 버밍엄은 3부 리그 수준을 아득히 뛰어넘는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리그 우승을 조기 확정 지었다. 현재 리그 45경기에서 33승 9무 3패(승점 108)로 2위 렉섬(승점 89)과의 격차가 무려 19점에 달한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단일 시즌 승점 100점을 넘어선 것은 잉글랜드 프로축구(1∼4부)를 통틀어 17번밖에 없다. 또한 이는 1888년 EFL(2~4부)가 창설된 이래 137년 만에 최다 승점 신기록에 해당한다.
역사에 남을 시즌을 보낸 버밍엄 내에서도 백승호의 기여도는 단연 돋보인다. 그는 올 시즌 공식전 49경기에 나서 1골 4도움을 올렸다. 리그로만 한정해도 40경기 출전 1골 3도움에 달한다.


그럼에도 백승호는 EFL이 선정한 올해의 팀 부문엔 들지 못했다. EFL은 지난달 28일 올해의 감독, 선수, 팀을 선정해 발표했다. 당연히 버밍엄 선수들이 대거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크리스 데이비스가 올해의 감독으로 꼽혔다. 백승호의 파트너인 일본 국적의 와타 토모키를 필두로 핵심 센터백 크리스토프 클라러, 왼쪽 풀백 알렉스 코크란이 올해의 팀에 이름 올렸다.

이러한 결과를 두고 데이비스 감독은 "솔직히 말하자면 전부 버밍엄 선수들로 구성된 팀이 나올 수도 있었다. 무례한 이야기처럼 들릴 수 있지만, 우리 선수들이 보여준 수준은 달랐다"라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