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크리스티안 로메로(27)가 토트넘 핫스퍼를 떠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둥지를 튼다.
- 토트넘은 이적료로 8,000만 파운드(약 1,486억 원)를 원하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4,000~5,000만 파운드(약 743~929억 원) 선에서 합의를 보겠다는 입장이다.
- 영국 매체 토트넘 뉴스는 6일 로메로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5년 계약에 합의했다며 토트넘 입장에서는 최대한 많은 이적료를 받을 수 있을 때 그를 매각해야 한다.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크리스티안 로메로(27)가 토트넘 핫스퍼를 떠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둥지를 튼다.
영국 매체 '더 스퍼스 웹'은 7일(이하 한국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로메로 영입 협상에서 큰 진전을 이뤘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최근 로메로 영입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여름 이적시장까지는 한 달가량 남았으나 일찌감치 제안을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로메로는 아탈란타 BC 시절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세리에 A 수위급 센터백으로 자리 잡았고, 2022년 여름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통산 기록은 122경기 7골 2도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설은 지난달 기점으로 불거졌다. 아르헨티나 매체 'TyC 스포츠'의 가스톤 에둘 기자는 지난달 2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로메로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해 화제가 됐다.
당시 로메로는 "우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준결승에 올랐고, 올 시즌 최고의 모습으로 마무리하고 싶다"면서도 "미래는 지켜봐야 한다. 나는 계속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찾는 데 집중하고 있다. 스페인처럼 한 번도 경험해 본 적 없는 리그에서 뛰고 싶다"고 밝혔다.
스페인 매체 '아스'의 과거 보도에 따르면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이 최우선 영입 목표로 로메로를 낙점했다. 토트넘은 이적료로 8,000만 파운드(약 1,486억 원)를 원하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4,000~5,000만 파운드(약 743~929억 원) 선에서 합의를 보겠다는 입장이다.


토트넘 역시 로메로의 이적을 막지는 않을 전망이다. 영국 매체 '토트넘 뉴스'는 6일 "로메로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5년 계약에 합의했다"며 "토트넘 입장에서는 최대한 많은 이적료를 받을 수 있을 때 그를 매각해야 한다. 이미 케빈 단조, 라두 드라구신, 벤 데이비스, 미키 판더펜 등 대체자들이 있다. 임대로 하여금 잠재력을 증명한 루카 부슈코비치(KVC 베스테를로) 또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짚었다.
사진=토크스포츠 페이스북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