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먹튀에서 베티스 황태자로 거듭난 안토니의 각오다. 베티스는 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피렌체 스타디오 아르테미오 프랑키에서 열린 피오렌티나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 4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베티스의 영웅은 단연 안토니였다.

'1골 1도움→UECL 결승 진출' 이끈 안토니, 이제 맨유가 불러도 안 간다! "베티스서 역사 쓸 것"

스포탈코리아
2025-05-09 오후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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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먹튀에서 베티스 황태자로 거듭난 안토니의 각오다.
  • 베티스는 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피렌체 스타디오 아르테미오 프랑키에서 열린 피오렌티나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 4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 2-2 무승부를 거뒀다.
  • 이날 베티스의 영웅은 단연 안토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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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레알 베티스 발롬피에 역사에 나의 이름을 남기고 싶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먹튀'에서 베티스 '황태자'로 거듭난 안토니의 각오다.

베티스는 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피렌체 스타디오 아르테미오 프랑키에서 열린 피오렌티나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 4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 2-2 무승부를 거뒀다.

앞서 1차전에서 2-1로 이긴 베티스는 합산 스코어 4-3으로 구단 역사상 첫 유럽 대항전 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다. 결승전에서는 유르고르덴 IF를 합산 스코어 5-1(1차전 4-1 승리·2차전 1-0 승리)로 누른 첼시를 상대한다.

이날 베티스의 영웅은 단연 안토니였다. 안토니는 전반 30분 환상적 왼발 프리킥으로 득점하며 포문을 열었고, 연장 전반 7분 압데 에잘줄리의 결승골을 도왔다. 올 시즌 UECL에서만 8경기 4골 3도움을 올리며 결승 진출의 일등공신으로 자리매김했다.



불과 몇 개월 전만 해도 이러한 반전을 기대한 이는 없었을 것이다. 지난 2022년 여름 아약스를 떠나 맨유에 둥지를 튼 안토니는 통산 96경기 12골 5도움이라는 초라한 기록을 남긴 채 올겨울 베티스로 임대 이적했고, 이후 약 3개월 동안 통산 21경기 8골 5도움을 올리며 전성기를 맞았다.

영국 매체 '비사커'는 피오렌티나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했던 안토니의 발언을 조명했다. 그는 "베티스 역사에 나의 이름을 남기고 싶다. (UECL) 준결승전에 뛰게 돼 기쁘고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준비돼있다"며 "나에게 자신감을 심어준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맨유에서 정말 좋은 나날을 보냈다. 베티스에서도 모든 것이 행복하고 잘 진행되고 있다. 나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이곳에서 매우 행복하고 (입단) 첫날부터 팬들이 보내준 애정을 감사히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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