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준비를 마쳤다.
- 토트넘은 지난 9일(한국시간) 노르웨이 보되 아스미라 스타디온에서 열린 FK 보되/글림트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도미닉 솔랑케와 페드로 포로의 득점을 묶어 2-0 승리를 거뒀다.
- 2018/19 UEFA 챔피언스리그 이후 6년 만에 유럽 대항전 결승 무대를 밟게 된 손흥민이 주장으로서 고대하던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지 시선이 모아진다.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준비를 마쳤다.
토트넘은 지난 9일(한국시간) 노르웨이 보되 아스미라 스타디온에서 열린 FK 보되/글림트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도미닉 솔랑케와 페드로 포로의 득점을 묶어 2-0 승리를 거뒀다.
앞서 1차전에서 3-1로 이긴 토트넘은 합산 스코어 5-1로 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다. 결승전 상대는 아틀레틱 클루브를 합산 스코어 7-1(1차전 3-0 승리·2차전 4-1 승리)로 꺾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토트넘은 이제 한 발만 더 내디디면 2007/08 칼링컵(現 카라바오컵) 이후 17년 동안 이어져온 '무관 저주'를 씻어낼 수 있다.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먹을 줄 안다고 맨유가 우세하게 점쳐지는 것은 사실이나 올 시즌 3번 만나 모두 승리한 만큼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결승 진출에는 손흥민의 공이 컸다. 비록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8강 2차전(1-0 승리)부터는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9경기 3골 1도움을 올리며 해결사의 면모를 보였다.
토트넘은 경기 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라커룸 대화를 공개했다. 그는 "우리가 결승까지 함께해 온 모습이 자랑스럽다. 프레이저 포스터, 손흥민, 제임스 매디슨, 루카스 베리발, 라두 드라구신 등 한 명도 빠짐없이 모두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 우리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이유"라며 손흥민의 공헌을 잊지 않았다.
좋은 일은 한 번에 온다고 손흥민의 복귀 역시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9일 자신의 SNS에 결승 진출을 축하하는 이미지를 공유하며 "좋은 아침이다. 곧 경기장에서 보자"는 메시지를 남겼다. 2018/19 UEFA 챔피언스리그 이후 6년 만에 유럽 대항전 결승 무대를 밟게 된 손흥민이 주장으로서 고대하던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지 시선이 모아진다.

사진=손흥민 인스타그램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 홋스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