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는 17년 만의 메이저 대회 우승에도 불구하고 비판을 피해 가지 못했다. 토트넘은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 에스타디오 산 마메스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1-0으로 이겼다. 결과와 무관하게 유럽 대항전 결승전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낮은 수준의 경기였다.

"역사상 최악의 결승, 토트넘 같은 쓰레기 팀이 UCL 진출이라니"…우승에도 英 현지 '맹비난'

스포탈코리아
2025-05-24 오전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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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토트넘 홋스퍼는 17년 만의 메이저 대회 우승에도 불구하고 비판을 피해 가지 못했다.
  • 토트넘은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 에스타디오 산 마메스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1-0으로 이겼다.
  • 결과와 무관하게 유럽 대항전 결승전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낮은 수준의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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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토트넘 홋스퍼는 17년 만의 메이저 대회 우승에도 불구하고 비판을 피해 가지 못했다.

토트넘은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 에스타디오 산 마메스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1-0으로 이겼다.

결과와 무관하게 유럽 대항전 결승전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낮은 수준의 경기였다. 브레넌 존슨의 결승골 역시 완벽과는 거리가 멀었다. 토트넘은 선제골 이후 작정한 듯 라인을 내렸고, 공격 일변도 태세로 나선 맨유는 이렇다 할 장면을 연출하지 못하며 탄식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우승 팀 토트넘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7위(37경기 11승 5무 21패·승점 38)로 최악의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낸 상황이나 이대로라면 리그 랭킹을 결정짓는 UEFA 계수 산정에 민폐만 끼칠 가능성이 농후하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2일 "팬들은 이번 시즌 UEL 결승전을 두고 '역사상 최악의 결승전'이라고 맹비난했다"며 "수준 낮은 경기력, 질 떨어지는 득점 장면 등 쓰레기라는 표현에 걸맞은 경기였다. 유일하게 빛났던 순간은 미키 판더펜이 라스무스 호일룬의 헤더를 막아낸 장면"이라고 비판했다.

방송인 피어스 모건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유럽 대항전 결승전 역사상 최악의 경기다. 더욱 충격적인 건 쓸모없는 쓰레기 팀이 다음 시즌 UCL에 출전한다는 것"이라며 "토트넘은 그렇다 쳐도 맨유는 무엇을 한 건지 모르겠다. 그저 창피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과거 맨유 유니폼을 입고 활약한 마이클 오언은 "믿을 수 없는 수준의 경기다. 토트넘과 맨유 그 어느 팀도 세 개 이상의 패스를 연결하지 못한다"고 전했고, 토트넘 레전드 폴 로빈슨은 "미소를 지을 사람은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뿐이다. 형편없고 끔찍한 경기"라며 우승을 부끄러워했다.


실제로 UEFA는 이번 시즌부터 유럽 대항전 시스템을 전면 개편, 상위 대회에서 탈락한 팀이 하위 대회로 진출하는 방식을 채택하지 않았다. 이는 자연스레 UEL과 UEFA 컨퍼런스리그의 수준 저하로 이어졌고, 결국 UEL 역사상 최악의 결승전이라는 불명예를 떠안게 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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