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재는 19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위치한 스타디오 올림피코 그란데 토리노에서 열린 토리노와의 2022~20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 이 같은 활약상 속에 경기 후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평점 7.59점을 받았다.
- 한편 나폴리는 토리노를 4-0으로 완파하면서 세리에A 2연승이자 공식전 3연승 행진을 달렸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김민재(26·나폴리)가 또 한 번 시선을 사로잡았다. 안정적인 활약은 기본 바탕으로 깔고 가는 가운데 이날은 과감한 전진 수비와 저돌적인 측면 드리블 돌파를 선보이면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김민재는 19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위치한 스타디오 올림피코 그란데 토리노에서 열린 토리노와의 2022~20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최근 오른쪽 종아리 부상으로 인해 공식전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고도 후반 중반 교체로 빠졌던 김민재는 이날 출전할지 불투명했다. 그러나 어김없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세리에A 21경기 연속 출격했다.
부상 우려는 기우에 불과했다. 김민재는 풀타임을 소화하는 동안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토리노의 공격이 전반적으로 무뎠지만, 페널티 박스 안으로 볼이 투입될 때마다 집중력을 살려 원천 봉쇄했다. 뒷공간을 허용하지 않는 특유의 과감한 전진 수비도 빛이 났다.
그뿐 아니라 센터백이 아닌 윙백 같은 움직임으로 인상적인 모습도 남겼다. 전반 34분경 김민재는 왼쪽 측면에서 저돌적인 드리블 돌파 후 크로스를 연결했다. 비록 막히면서 슈팅까진 나오진 않았지만, 이후 상황에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22)가 페널티킥(PK)을 얻어내 직접 키커로 나서 성공시켰다.
김민재는 걷어내기 3회와 가로채기 5회, 태클 성공 2회, 경합 싸움 승리 3회를 기록했다. 이 같은 활약상 속에 경기 후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평점 7.59점을 받았다. 이는 양 팀 통틀어 다섯 번째로 '최고점'이었다. 멀티골을 완성한 빅터 오시멘(24)이 9.43점으로 가장 높았다.
한편 나폴리는 토리노를 4-0으로 완파하면서 세리에A 2연승이자 공식전 3연승 행진을 달렸다. 순위표 1위(23승2무2패·승점 71) 자리를 지킨 가운데서 2위 인터밀란(승점 50)과 격차는 승점 21까지 벌렸다. 동시에 이번 시즌 토리노와 두 차례 맞대결을 모두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