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축구 K리그1이 뜨거운 흥행을 계속해서 이어가고 있다.
- 앞서 지난 6월 승강제 도입 이후 최소 경기(96경기) 100만 관중을 돌파하면서 새로운 기록을 세운 데에 이어, 유료 관중을 집계하기 시작한 2018년 이후 K리그1 단일 시즌 최다 관중 달성을 달성했다.
- 지금 같은 뜨거운 흥행을 이어가면서 평균 관중 수가 계속 유지된다면 유료 관중 200만을 넘기는 것은 시간문제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이 뜨거운 흥행을 계속해서 이어가고 있다. 앞서 지난 6월 승강제 도입 이후 최소 경기(96경기) 100만 관중을 돌파하면서 새로운 기록을 세운 데에 이어, 유료 관중을 집계하기 시작한 2018년 이후 K리그1 단일 시즌 최다 관중 달성을 달성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에 따르면 K리그1은 지난 16일 기준 개막 후 176경기에서 유료 관중이 총 183만7천90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유료 관중을 집계하기 시작한 2018년 이후 K리그1 단일 시즌 최다 관중 달성 ‘신기록’이다. 이전까지는 2019년 당시 228경기를 치르는 동안 182만7천61명이었다.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 신화를 써낸 이후 뜨거운 열기가 식기도 전에 시즌을 시작한 K리그1은 개막전부터 새 역사를 썼다. 승강제를 도입한 이후 역대 개막 라운드 최다 관중을 기록했다. 실제 25일과 26일 이틀간 펼쳐진 6경기 동안 총 10만1천632명을 기록했다.
이후로도 관중은 꾸준히 늘어나면서 흥행은 계속 이어졌다.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과 폭우 등 궂은 날씨 속에서도 전체적으로 상당 수준 올라온 경기력과 ‘승격팀’ 광주FC와 대전하나시티즌의 돌풍 속에 관중몰이가 이어졌다. 매 라운드 치열한 순위싸움으로 흥미진진함이 더해진 것도 영향이 있었다.
여기다 올해부터 K리그1을 독점 중계하는 ‘쿠팡플레이’의 다양한 콘텐츠도 한몫했다. 대표적으로 올여름 팀 K리그(K리그1 올스타)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맞대결이 있었고, 이외에도 라운드당 한 경기를 ‘쿠플픽’으로 정해 특별 게스트를 초빙하면서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올해로 40주년을 맞이해 어느 때보다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K리그1은 현재 30라운드를 보내고 있다. 아직 파이널 라운드까지 고려하면 52경기나 남아 있다. 지금 같은 뜨거운 흥행을 이어가면서 평균 관중 수가 계속 유지된다면 유료 관중 200만을 넘기는 것은 ‘시간문제’다. 과연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