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3호 도움+4G 연속 공격 포인트’ 이강인, 평점 7점…팀 내 두 번째

[골닷컴] 배시온 기자= 이강인이 추석 연휴 한국 팬들에게 큰 선물을 안겼다.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시즌 3호 도움을 올렸다.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로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내는 중이다.

레알 마드리드와 마요르카는 11일 (현지시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2022/23시즌 프리메라리가 5라운드 경기를 치렀다. 마요르카는 전반 35분, 베다트 무리키의 헤딩골로 선제골을 넣었으나 전반 추가시간에 페데리코 발베르데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마요르카는 강팀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밀리지 않은 경기를 보여줬으나 후반전에 무너졌다. 비니시우스, 호드리구, 뤼디거에게 차례로 실점하며 결국 마요르카는 1-4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이번시즌 전 경기 선발 출전 중인 이강인은 이번에도 베다트 무리키와 투톱으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마요르카 공격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이강인-무리키의 조합은 레알 마드리드 상대로도 터졌다. 이강인의 도움을 받은 무리키가 선제골을 넣으며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팬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이강인은 시즌 3호 도움이자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지난 2라운드 레알 베티스와 4라운드 지로나전의 도움뿐 아니라 3라운드 라요 바예카노전에서 시즌 첫 골을 기록한 바 있다. 시즌 초반임에도 벌써 1골3도움이라는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활약을 이어가 있다.

이 외에도 이강인은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경기를 보여줬다. 경기 시작과 함께 무리키와 이강인은 연달아 레알 마드리드 골문을 노리며 호기로운 시작을 알렸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 공격 상황에서는 적극적으로 내려와 수비까지 보여주며 팀을 위기에서 구하기도 했다.

활약을 이어가던 이강인은 정규시간 종료 12분을 남기고 무리키와 함께 교체 아웃됐다. 라고 주니어와 압돈 프라츠가 대신 그라운드를 밟으며 마요르카의 변화를 꾀했다. 하지만 마요르카의 역전은 없었고 되려 대량 실점을 허용했다.

경기 후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 닷컴’은 이강인에게 평점 7점을 부여했다. 선제골을 넣은 무리키의 7.4점을 이은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점수다. 1골1도움의 호드리구가 9.6점으로 양 팀 최고점을 받았고 한 골을 넣은 비니시우스가 8.7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