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은중(44)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하 김은중호)이 16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 짓지 못한 가운데 조별리그 최종전 감비아전에서 김준홍(19·김천상무)과 최석현(20·단국대)이 결장하는 악재까지 겹쳤다.
- 이로써 김은중호는 F조 2위(1승1무·승점 4)에 자리했고, 16강 진출은 오는 29일 열리는 감비아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결정이 나게 됐다.
- 하지만 이날 결과를 떠나서 골키퍼 김준홍과 센터백 최석현이 감비아와 맞대결에서 나설 수 없는 악재를 맞아 아쉽게 됐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김은중(44)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하 김은중호)이 16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 짓지 못한 가운데 조별리그 최종전 감비아전에서 김준홍(19·김천상무)과 최석현(20·단국대)이 결장하는 악재까지 겹쳤다.
김은중호는 26일 오전 6시(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멘도사의 멘도사 스타디움에서 열린 온두라스와의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아르헨티나 U-20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내리 실점을 헌납했지만, 김용학(20·포르티모넨스)과 박승호(19·인천유나이티드)의 연속골이 터지면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김은중호는 F조 2위(1승1무·승점 4)에 자리했고, 16강 진출은 오는 29일 열리는 감비아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결정이 나게 됐다. 역대 온두라스와의 상대 전적(U-20 기준)에서는 3전 2승 1무로 우위를 계속 이어갔다.
최종전에서 패배하더라도 16강에 진출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김은중호에는 나쁘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이날 결과를 떠나서 골키퍼 김준홍과 센터백 최석현이 감비아와 맞대결에서 나설 수 없는 악재를 맞아 아쉽게 됐다.
김준홍은 이날 후반 추가시간 골킥을 앞두고 시간을 끌었다는 이유로 옐로카드를 받았다. 앞서 그는 프랑스전에서 옐로카드를 한 장 받았기 때문에 감비아전에 나설 수 없다. 이날 아쉬운 실책을 범하기는 했지만, 2경기 연속 안정적으로 골문을 지켰던 터라 결장은 분명 아쉬움이 크게 남는다.
최석현의 경우 경고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후반 36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공중볼 경합 싸움할 때 손으로 밀었다는 이유에서 옐로카드를 받은 그는 추가시간엔 역습을 저지하기 위해 고의로 반칙을 범하면서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았다.
자연스레 김은중 감독은 깊은 고민에 빠지게 됐다. 16강 진출 여부가 결정될 감비아전에서 베스트 라인업을 가동할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토너먼트를 앞두고 최종전에서는 주축 선수들의 체력 안배를 위해 로테이션도 계획하고 있을 가능성이 컸기 때문에 김준홍과 최석현의 결장은 아쉬움이 배가 될 수밖에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