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축구 K리그1 김천상무 김태완(51) 감독이 최근 권창훈(28)의 부진에 대해 입을 열었다.
- 김천은 18일 오후 3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인천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33라운드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 이날 승리를 거둔 김천은 3경기 무승의 늪에서 탈출하는 데 성공했다.

[골닷컴, 김천] 강동훈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김천상무 김태완(51) 감독이 최근 권창훈(28)의 부진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 감독은 "손흥민 선수도 오늘 해트트릭했다. 믿고 기다려주면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기대한다"면서 감쌌다.
김천은 18일 오후 3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인천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33라운드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90분 내내 경기를 주도하면서 몰아친 끝에 이영재(28)의 결승골로 승점 3점을 챙겼다.
이날 승리를 거둔 김천은 3경기 무승의 늪에서 탈출하는 데 성공했다. 순위는 같은 시간 펼쳐진 경기에서 패배한 수원삼성(승점 34)을 끌어내리고, 한 계단 위로 올라서며 10위(8승10무15패·승점 34)에 자리했다.
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너무 기쁘다. 이번 시즌 인천을 못 이기고 끝나나 싶었는데, 이영재 선수가 주발도 아닌 오른발로 득점을 만들어줬다"면서 "선수들이 승리하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충분히 만족하고, 결과를 가져와서 행복하다"고 총평했다.
이제 2주 휴식기에 돌입한 후에 파이널라운드가 시작된다. 김천은 수원FC, FC서울, 대구FC, 수원삼성, 성남FC와 파이널B에 묶였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합을 맞춰나가는 단계다. 전술 변화에 따라서 부족한 부분이 있는데, 스리백과 포백 다양하게 준비해야 한다. 선수들이 최대한 전술을 이해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면서 "선수풀이 많지 않다. 부상에서 회복시키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성남FC전 빼고는 승리가 없었다. 특히 수원삼성과 수원FC를 만나서 한 번도 못 이겼다. 파이널라운드가 시작되면 네 번째 맞대결에선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선발 출전했다가 하프타임 때 교체아웃된 권창훈이 이날 존재감을 보여주진 못했다. 더구나 최근 대표팀 발탁 이후 팬들의 부정적인 시선이 나오고 있어 더욱 관심이 집중된 상황이었지만, 아쉬운 경기력을 남겼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본인이 더 스트레스를 받을 거라고 한다. 창훈이가 키핑 능력이나 오늘같이 윙포워드로 뛰면서 안으로 좁혀 들어와 잘하는 부분이 있다"며 "아무래도 경기력이 떨어져서 아쉬운 건 사실이지만, 선수를 믿는다. 손흥민 선수도 오늘 해트트릭했다. 믿고 기다려주면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