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전반전 포르투갈의 맹공을 잘 막아냈다.
- 대표팀은 3일 0시(한국 시각)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H조 3차전을 치르는 중이다.
- 팽팽한 균형으로 전반전을 마쳤지만, 사실상 포르투갈에 완전히 흐름을 내주면서 끌려다녔다.
[골닷컴, 카타르 도하] 김형중 기자 = 김승규가 안정감을 되찾았다. 전반전 포르투갈의 맹공을 잘 막아냈다.
대표팀은 3일 0시(한국 시각)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H조 3차전을 치르는 중이다. 전반 5분 만에 포르투갈의 호르타가 선제골을 터트렸지만, 전반 27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영권이 동점골을 터트리며 1-1로 맞서고 있다.
팽팽한 균형으로 전반전을 마쳤지만, 사실상 포르투갈에 완전히 흐름을 내주면서 끌려다녔다. 일방적인 경기 양상은 아니었지만 볼 점유율(44대 56)에서도 볼 수 있듯 포르투갈이 전체적으로 주도했다.
이 과정에서 포르투갈은 슈팅도 여러 차례 시도했다. 10회를 때렸는데, 그중 6회가 유효슈팅으로 연결됐다. 하지만 김승규의 연이은 슈퍼세이브가 구해냈다.
김승규는 유효슈팅 6회 중 한 골만 허용하고, 나머지는 모두 틀어막았다. 빠른 판단과 감각적인 세이브 능력으로 추가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전반전을 뒤진 채 마쳤다면 힘든 승부가 될 수 있었는데, 그의 활약 덕분에 다행히 한국은 후반전에도 희망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사실 김승규는 가나전 때 3골을 실점하면서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특히 실점 장면을 되짚어 봤을 때 반응이 늦었다. 이에 팬들로부터 원성을 샀다. 그러나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는 이날 혼신의 힘을 다해 포르투갈의 공격을 막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