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인은 자신의 목표로 한국 대표팀 일원으로 월드컵에서 승리하는 것이라 말했다.
- 벤투 감독이 기회를 준 만큼 팀을 돕기 위해 최대한 헌신하려고 노력한다면서 포르투갈은 월드컵 우승 후보 중 하나이기 때문에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 대표팀은 오는 3일(한국시간) 포르투갈을 상대로 조별리그 최종전을 남겨두고 있다.

[골닷컴] 김동호 기자 = 이강인의 꿈은 이뤄질 수 있을까. 이강인은 자신의 목표로 한국 대표팀 일원으로 월드컵에서 승리하는 것이라 말했다.
이강인은 스페인 매체 ‘마르카’와 인터뷰에서 “월드컵에서 뛸 수 있는 것이 나의 꿈이었다. 벤투 감독이 기회를 준 만큼 팀을 돕기 위해 최대한 헌신하려고 노력한다”면서 “포르투갈은 월드컵 우승 후보 중 하나이기 때문에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는 지난 2경기에서 멋진 경기를 펼쳤다. 4년 동안 준비했던 대로 한다면 멋진 승리를 거둘 것이다”고 말했다.
이강인은 지난 28일 열린 한국과 가나의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 경기에서 후반 12분 교체투입됐다. 0-2로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이강인은 후반 13분 환상적인 왼발 크로스로 조규성의 추격골을 어시스트했다. 이강인의 투입은 경기 양상을 단숨에 뒤바꿨고, 대표팀은 2-2까지 만들었으나 통한의 골을 다시 한 번 허용하며 결국 2-3으로 무릎을 꿇었다.
또한 그는 ‘마르카’를 통해 “수준 높은 라리가에서 경쟁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최고 레벨에서 플레이하는데 익숙하다”며 “선발로 뛸지 교체로 뛸지는 내가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 경기장에 갈 때마다 언제나 100%를 쏟으려 한다. 우리 팀에는 빅리그에서 뛰는 좋은 선수들이 많고, 우리가 이길 수 있도록 도우려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손흥민은 역대 최고의 한국 선수 중 한 명이다. 훌륭한 선수이고, 세계 최고의 피니셔 중 한 명이다다. 손흥민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그가 훈련하는 방식, 경기 스타일, 경기장 밖에서의 행동 등 모든 것이다”고 덧붙였다.
대표팀은 오는 3일(한국시간) 포르투갈을 상대로 조별리그 최종전을 남겨두고 있다. 반드시 포르투갈을 잡아야 16강 진출의 경우의 수를 따져볼 수 있는 만큼 선수들은 사력을 다해 경기에 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강인도 마찬가지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