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이 성공적으로 조별 예선 1차전을 마쳤다.
- 첫 16경기에서 94%의 좌석 점유율을 기록했다.
- 지난 두 번의 월드컵에서 가장 많은 시청자를 기록한 경기 대비 109% 늘어난 수치다.
[골닷컴, 카타르 도하] 김형중 기자 =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이 성공적으로 조별 예선 1차전을 마쳤다. 첫 16경기에서 94%의 좌석 점유율을 기록했다.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간) 개최국 카타르와 에콰도르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카타르 월드컵의 대장정이 시작되었다. 6일 동안 32개국 모든 참가팀이 경기를 치렀고, A조와 B조는 2차전까지 소화했다.
16강 토너먼트 진출을 위한 각국의 치열한 순위 싸움이 본격화 되고 있는 가운데, 국제축구연맹(FIFA)는 8개 조 예선 1차전 16경기에 대한 팬 관련 자료를 공개했다.
먼저 좌석 점유율은 94%라고 밝혔다. 그리고 가장 많은 관중을 동원한 경기는 브라질과 세르비아의 G조 예선 1차전이었다. 이 경기는 25일 오전 4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렸는데 무려 88,103명이 입장했다. 최대 88,966명을 수용할 수 있는 경기장의 대부분 좌석이 찼다고 볼 수 있다. 네이마르를 비롯한 스타 플레이어가 즐비한 브라질 대표팀의 첫 경기를 보기 위해 많은 팬들이 운집한 것으로 보인다.
같은 날 도하에 위치한 공식 펜 페스트인 알 비달 파크에도 누적 방문자 수가 98,000명을 기록했다. 이곳에서는 대회 기간 매 경기 대형 스크린을 통해 중계가 되고, 경기 사이사이에는 유명한 뮤지션의 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생중계 시청률도 여러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개막전 승리의 주인공 에콰도르에서는 이 경기를 라이브로 지켜본 인원이 3천 3백만 명으로 집계되었다.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순간에는 3천 6백만 명이 기록됐다. 지난 두 번의 월드컵에서 가장 많은 시청자를 기록한 경기 대비 109% 늘어난 수치다. 브라질도 마찬가지였다. 개막전을 중계한 TV 글로보는 50%의 시청률을 기록했고, 시청 인원은 2천 4백만여 명으로 기록되었다. 러시아 월드컵 개막전에 비해 6% 늘어났다. 유럽도 마찬가지였다. 영국에서는 BBC1이 중계한 개막전 시청률이 47.1%를 기록했고, 프랑스의 TF1 채널도 30%가 넘는 높은 시청률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