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정환 강원FC 감독은 1일 오후 2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대전하나티시즌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32라운드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들과 만난 자리에서 강등권 경쟁을 펼치는 수원이 최근 분위기가 급격하게 추락한 것이 어떤 영향을 미칠 것 같냐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 강원은 최근 2경기 무패(1승1무) 속에 11위(승점 25)를 지키면서 강등권 탈출에 희망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 하루 전 최하위 수원(승점 22)이 패한 만큼 이날 승리를 거둔다면 격차를 2경기로 벌릴 수 있다.
[골닷컴, 강릉] 강동훈 기자 = “수원삼성과 여전히 강등권에서 비슷한 처지에 놓여 있다. 계속해서 긴장해야 한다.”
윤정환 강원FC 감독은 1일 오후 2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대전하나티시즌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32라운드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들과 만난 자리에서 강등권 경쟁을 펼치는 수원이 최근 분위기가 급격하게 추락한 것이 어떤 영향을 미칠 것 같냐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강원은 최근 2경기 무패(1승1무) 속에 11위(승점 25)를 지키면서 강등권 탈출에 희망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하루 전 최하위 수원(승점 22)이 패한 만큼 이날 승리를 거둔다면 격차를 2경기로 벌릴 수 있다. 때문에 각오가 남다르다. 여기다 올 시즌 대전과 두 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던 만큼 설욕하겠다는 동기부여도 확실하다.
윤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만나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도 분위기는 계속 좋다”며 “하위권에 있는 팀들 중에서는 가장 낫지 않을까 싶다. 최근에는 부상자도 많이 돌아와서 거의 다 훈련하고 있다. 분위기는 굉장히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투지가 돌아오면서 외국인 선수를 네 명을 투입할 수 없기 때문에 야고가 빠지고 (이)정협이가 들어왔다. (이)지솔이가 지난 경기 때 나쁘진 않았는데, 그 자리에서 고민을 많이 했다”고 선발 명단을 바꾼 배경을 설명한 후 “정협이는 컨디션이 많이 올라왔다. 몇 분을 소화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전방에 위치해서 공격을 이끌고, 또 리더십도 있으니까 기대한다. 득점해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윤 감독은 과거 울산현대 사령탑 시절 이민성 감독이 당시 코치로 합류해 함께 했던 기억이 있다. 사령탑으로 맞대결을 갖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대해선 “별로 그런 부분은 크게 신경 쓰진 않는다. 오늘 승리하는 데만 집중하겠다”며 잘라 말했다.
강등권 경쟁을 펼치는 최하위 수원이 하루 전 인천유나이티드에 패하면서 5연패에 빠졌다. 특히 지난 26일 김병수 감독이 경질되고, 염기훈 감독대행이 선임됐지만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강원은 오늘 대전을 상대로 승리하면 격차를 두 경기 차로 벌릴 수 있다.
윤 감독은 “수원의 최근 이런 상황들이 저희에겐 마냥 좋게는 다가오진 않는다. 여전히 강등권에서 비슷한 처지에 놓여 있다. 계속해서 긴장감을 유지해야 한다”며 “오늘 승리로 차이를 더 벌리도록 하겠다”며 승리에 대한 굳은 의지를 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