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에서 화제를 모은 것은 바로 여자 심판의 출전이었다. 그 중 한 명이 미국 출신 부심 캐트린 네스비트였다. 1988년생으로 올해 35세인 그는 카타르 월드컵 잉글랜드와 세네갈의 16강전 부심을 맡으며 사상 최초로 월드컵 16강 토너먼트에서 심판을 본 여성으로 기록되었다.

'도전의 상징' 카타르 WC 女 심판 네스비트 "누구에게나 문은 열려있어"

골닷컴
2023-02-02 오후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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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에서 화제를 모은 것은 바로 여자 심판의 출전이었다.
  • 그 중 한 명이 미국 출신 부심 캐트린 네스비트였다.
  • 1988년생으로 올해 35세인 그는 카타르 월드컵 잉글랜드와 세네갈의 16강전 부심을 맡으며 사상 최초로 월드컵 16강 토너먼트에서 심판을 본 여성으로 기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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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형중 기자 =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에서 화제를 모은 것은 바로 여자 심판의 출전이었다. 3명의 주심과 3명의 부심이 여자 심판으로 이루어졌는데, 이는 92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사상 최초였다.

그 중 한 명이 미국 출신 부심 캐트린 네스비트였다. 1988년생으로 올해 35세인 그는 카타르 월드컵 잉글랜드와 세네갈의 16강전 부심을 맡으며 사상 최초로 월드컵 16강 토너먼트에서 심판을 본 여성으로 기록되었다. 최초의 월드컵 본선 여성 심판은 독일과 코스타리카의 E조 예선 경기 부심을 본 스테파니 프래파르트였다.

네스비트는 1일 모로코에서 개막한 FIFA 클럽 월드컵에서도 심판으로 나선다. 이어 오는 7월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공동 개최되는 FIFA 여자 월드컵에도 초대 받았다. 2019년 여자 월드컵에서도 활약한 바 있는 그는 심판으로서 FIFA가 주관하는 대부분의 메이저 대회에 나서게 되는 셈이다.

네스비트는 최근 FIFA와 가진 인터뷰에서 소감을 전했다. 그는 "14세 때 심판을 시작했다. 그땐 취미였다"라고 한 뒤 "심판 일을 하며 동시에 화학을 전공했는데 두 가지 모두 재밌었다. 하지만 이제는 심판에 대한 열정이 가장 높다"라고 말했다.

카타르 월드컵 무대에서 섰던 순간도 기억했다. 네스비트는 "꿈이 현실이 되는 순간이었다. 그 경험은 정말 환상적인 일이었다"라고 전했다. 또 "올해 여자 월드컵도 정말 기대가 된다. 2019년 대회 때도 나갔는데 최고의 경험이었다. 이번 대회는 새 선수들, 새 팀들이 더 발전된 축구를 보여줄 것"이라며 기대했다.

도전의 아이콘으로서 후배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그는 "문은 열려있고, 누구에게나 기회는 있다고 생각한다. 성별이나 조건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최선을 다한다면 어떤 레벨의 축구에 참여할 수 있고 성과를 낼 수 있다"라며 용기를 북돋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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