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글랜드 프로축구 아스널이 1순위 타깃이었던 미하일로 무드리크(22)를 라이벌 첼시(잉글랜드)에 빼앗기자 차선책을 찾아 나섰다.
-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 때 바르셀로나(스페인)와 경쟁에서 밀려 놓쳤던 하피냐(26)를 다시 노리고 있다는 보도다.
- 실제 보도에 따르면 아스널은 하피냐가 출전 기회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등 바르셀로나에서의 생활에 만족하지 않고 있는 점을 노려 영입에 나설 계획이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아스널이 '1순위' 타깃이었던 미하일로 무드리크(22)를 '라이벌' 첼시(잉글랜드)에 빼앗기자 차선책을 찾아 나섰다.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 때 바르셀로나(스페인)와 경쟁에서 밀려 놓쳤던 하피냐(26)를 다시 노리고 있다는 보도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15일(한국시간) "아스널은 최근 무드리크를 놓친 후 하피냐에게 다시 관심을 보이면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영입할 기회가 있다면 언제든지 협상을 벌일 준비가 되어 있다"고 소식을 전했다.
앞서 아스널은 이번 겨울에 반드시 데려오고자 했던 무드리크를 끝내 놓쳤다.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와의 이적료 협상에서 간극을 좁히지 못하며 교착 상태에 빠진 사이에 첼시에 이른바 '하이재킹' 당했다.
영입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다급해진 아스널은 이적시장 마감일까지 보름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새로운 타깃을 찾아 나섰다. 특히 19년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손에 거머쥘 가능성이 크자 더 적극적이다. 그리고 현재까지 동향을 살펴봤을 때 이번 시즌을 앞두고 영입하려 했던 하피냐가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실제 보도에 따르면 아스널은 하피냐가 출전 기회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등 바르셀로나에서의 생활에 만족하지 않고 있는 점을 노려 영입에 나설 계획이다. 그는 이번 시즌 공식전 23경기(선발 12경기)에 나섰는데, 정작 평균 출전 시간으로 따져보면 47.9분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중용 받지 못하고 있다.
더구나 최근 바르셀로나가 만족할 만한 이적 제안을 받는다면 하피냐를 매각할 수 있다는 주장이 잇따라 흘러나온 만큼 아스널은 더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만 거액의 이적료가 책정된 만큼 상황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하피냐는 강력한 슈팅과 뛰어난 드리블이 장점인 왼발잡이 윙어다. 빠른 주력을 바탕으로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상대 수비를 헤집어 놓는 데 능하고, 활동량도 좋아 수비 가담도 헌신적이다. 2015년 아바이FC(브라질)에서 프로 데뷔한 그는 비토리아SC와 스포르팅(이상 포르투갈), 스타드 렌(프랑스), 리즈 유나이티드(잉글랜드)를 거쳐 바르셀로나에 입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