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가 본머스와 극적인 무승부를 거두는듯했지만, 막판 또다시 실점을 내주면서 허망한 패배를 당했다. 이날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2경기 연속골과 함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1호골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진 못했다. 손흥민의 선취골에도 내리 실점하면서 리드를 내줬고, 아르나우트 단주마의 동점골 이후 또 실점을 헌납했다.

[GOAL 리뷰] 빛바랜 SON 2경기 연속골…토트넘, 본머스에 2-3 역전패

골닷컴
2023-04-16 오전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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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토트넘 홋스퍼가 본머스와 극적인 무승부를 거두는듯했지만, 막판 또다시 실점을 내주면서 허망한 패배를 당했다.
  • 이날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2경기 연속골과 함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1호골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진 못했다.
  • 손흥민의 선취골에도 내리 실점하면서 리드를 내줬고, 아르나우트 단주마의 동점골 이후 또 실점을 헌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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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토트넘 홋스퍼가 본머스와 극적인 무승부를 거두는듯했지만, 막판 또다시 실점을 내주면서 허망한 패배를 당했다. 이날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2경기 연속골과 함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1호골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진 못했다.

토트넘은 15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2022~2023시즌 EPL 31라운드 홈경기에서 2-3으로 역전패했다. 손흥민의 선취골에도 내리 실점하면서 리드를 내줬고, 아르나우트 단주마의 동점골 이후 또 실점을 헌납했다.

이날 패배한 토트넘은 4경기 무패(2승2무) 행진이 막을 내렸고, 이번 시즌 본머스와 두 차례 맞대결은 1승 1무가 되면서 '스윕'에 실패했다. 순위표 5위(16승5무9패·승점 53)에 그대로 머무르는 가운데서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56)와 격차는 승점 3이 됐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한 가운데 선취골을 터뜨리면서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EPL 8호골이자 공식전 12호골을 신고했다. 아울러 EPL 통산 101호 골을 기록하면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사령탑이자 토트넘의 전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웃게했다.

토트넘은 변함없이 3-4-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해리 케인을 중심으로 손흥민과 데얀 쿨루셉스키가 좌우에 위치하면서 공격 삼각편대를 꾸렸다. 이반 페리시치와 올리버 스킵,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페드로 포로가 허리를 지켰다.

왼쪽부터 클레망 랑글레와 에릭 다이어,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수비라인을 형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위고 요리스가 꼈다. 다빈손 산체스, 단주마와 파페 마테 사르, 히샬리송 등은 벤치에서 출발했다.

토트넘이 이른 시간 선취골과 함께 리드를 가져왔다. 전반 14분 페리시치가 왼쪽 측면에서 컷백을 내줬고, 문전 앞쪽으로 재빠르게 쇄도하던 손흥민이 왼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와 함께 2경기 연속골이자 EPL 8호골을 신고했다.

흐름을 탄 토트넘의 공세가 계속 이어졌다. 전반 21분 손흥민이 왼쪽 측면에서 단독 드리블 돌파 후 수비를 제친 후 때린 왼발 슈팅은 골키퍼 페드루 네토에게 막혔다. 2분 뒤에는 페널티 박스 바로 앞에서 손흥민이 스루패스를 찔렀고 케인이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무위에 그쳤다.

토트넘이 악재를 맞았다. 전반 36분 랑글레가 부상으로 더는 뛸 수 없어 산체스가 투입됐다. 이후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실점을 내주면서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맞춰졌다. 전반 38분 포로가 위험지역에서 공을 뺏겼고, 도미닉 솔란케를 거쳐 마티아스 비나가 칩샷으로 골망을 갈랐다. 전반은 그렇게 1-1로 마무리됐다.

토트넘이 추가 실점을 내주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후반 6분 마커스 타베르니에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돌파한 이후 문전 앞 혼전 상황이 벌어졌고, 뒤에서 달려 들어오던 솔란케가 빠르게 골문 구석으로 밀어 넣었다.

다급해진 토트넘은 변화를 가져갔다. 후반 14분 교체로 들어갔던 산체스를 다시 빼고 단주마를 넣었다. 이어 후반 32분에는 스킵이 나오고 히샬리송이 들어가면서 전방 쪽을 더 강화했다. 어떻게 해서든 득점을 만들겠다는 의도였다.

토트넘이 결국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43분 스로인 상황에서 히샬리송이 공중볼 경합을 펼치면서 패스가 운 좋게 연결했고, 오픈 찬스에 있던 단주마가 낮고 빠른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출렁였다.

토트넘은 하지만 기쁨이 얼마 가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솔란케의 패스를 받은 당고 와타라 페널티 박스 안에서 침착하게 오른쪽 골문 구석을 겨냥해 감아차면서 골망을 갈랐다. 결국 치열한 공방전 끝에 2-3 극적인 패배의 희생양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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