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버풀은 4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2/23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풀럼과의 홈 경기에서 1-0으로 신승했다.
- 리버풀은 최근 경기에서 공수 밸런스와 짜임새가 높아지며 경기력이 올라왔다.
- 리버풀의 상승세와 남은 4경기 결과가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싸움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골닷컴] 김형중 기자 =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의 뒷심이 무섭다. 최근 연승 행진을 달리며 4위권을 맹추격했다.
리버풀은 4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2/23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풀럼과의 홈 경기에서 1-0으로 신승했다. 전반 막판 모하메드 살라의 페널티킥 선제골이 그대로 결승골이 되었다. 승점 3점을 챙긴 리버풀은 5위 자리를 유지했다. 6위 토트넘을 승점 5점 차로 따돌렸고,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는 승점 4점 차로 바짝 다가섰다.
리버풀은 최근 행보가 무섭다. 지난달 10일 아스널과 2-2로 무승부를 기록한 뒤, 5경기를 내리 이겼다. 리즈 유나이티드를 6-1로 대파한데 이어, 노팅엄 포레스트에 3-2, 웨스트햄에 2-1로 승리하고, 토트넘에 4-3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어 풀럼마저 격파하며 리그 5연승을 내달렸다. 2경기를 더 치르긴 했지만 4위 맨유를 승점 4점 차로 추격했다. 챔피언스리그 티켓도 보이기 시작했다.
올 시즌 한때 10위권 밖으로 밀려나며 지난 시즌 준우승 팀의 위용이 보이지 않았던 것을 생각하면 큰 반전이다. 리버풀은 최근 경기에서 공수 밸런스와 짜임새가 높아지며 경기력이 올라왔다. 실점이 조금 많긴 하지만, 그 이상의 득점포를 터트리며 승리를 따내고 있다. 이렇게 최근 5경기에서 차곡차곡 쌓은 승점 15점으로 어느새 4위 자리를 노리고 있다.
주포 모하메드 살라의 발끝도 뜨겁다. 살라는 이날 경기 페널티킥 골을 성공하며, 모든 대회 기준 최근 8번의 홈 경기에서 모두 득점포를 가동했다. 프리미어리그 기준으로는 7번 연속 홈 경기 득점이다. 지난 시즌 손흥민과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올랐지만 올 시즌 부진했던 살라는 이제 리그 18골로 득점 랭킹 4위에 올라있다.
지난 3월 맨유와의 26라운드에 들어서야 리그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지만 이후 9경기에서 7골을 퍼부으며 득점 감각을 끌어올렸다. 맨체스터 시티의 엘링 홀란의 독주로 득점왕에서는 멀어졌지만, 올 시즌도 20골 이상 득점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리버풀의 올 시즌 남은 일정은 브렌트포드, 레스터 시티, 아스톤 빌라, 사우샘프턴전이다. 리버풀의 상승세와 남은 4경기 결과가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싸움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