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구자철이 전북현대와 울산현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구자철은 7일 한국프로축구연맹 개최한 2023시즌 K리그 동계 전지훈련 미디어 캠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골을 넣고 골을 안 먹어야 승점 3점 가져올 수 있고, 그래야 양강구도 깰 수 있다라고 했다.

베테랑 구자철의 지론 "전북-울산 깨려면 무엇보다 골이 필요"

골닷컴
2023-02-07 오후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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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베테랑 구자철이 전북현대와 울산현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 구자철은 7일 한국프로축구연맹 개최한 2023시즌 K리그 동계 전지훈련 미디어 캠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 골을 넣고 골을 안 먹어야 승점 3점 가져올 수 있고, 그래야 양강구도 깰 수 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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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서귀포] 김형중 기자 = 베테랑 구자철이 전북현대와 울산현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제주유나이티드의 득점력으로 양강구도를 깨겠다고 다짐했다.

구자철은 7일 한국프로축구연맹 개최한 2023시즌 K리그 동계 전지훈련 미디어 캠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전지훈련을 통해 준비 중인 새 시즌에 대한 각오와 지난 월드컵 때 해설위원으로 활동했던 소회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구자철은 먼저 "동계 훈련을 열심히 하고 있기 때문에 기대되는 시즌이 될 것"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월드컵 때 해설위원으로 현장을 방문한 경험이 올 시즌 축구에 영향을 줄 것 같냐는 질문에는 "올 시즌과 연관짓는 것은 특별히 생각 안 해봤다. 그냥 후배들이 나라를 대표해 국민들께 영광을 드리는데 함께 하고 싶었고 결과도 좋았다. 이후 휴식이 필요했고 재충전을 했다. 올해는 제주도민들이 더욱 팀을 사랑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구자철은 월드컵 기간 수준급의 해설을 선보였다. 현역 선수로서 그라운드에 서 있는 선수 입장에서 전문적인 이야기를 하지만 일반 팬들도 이해하기 쉬운 설명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새로운 도전이 쉽지만은 않았던 모양이다. 그는 축구와 방송 중 무엇이 더 쉽냐는 질문에 "계속 해왔던 게 쉬웠다"라며 웃은 뒤 "해설은 월드컵을 보면서 선수들과 함께 하고 있다는 게 좋았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K리그에 복귀했지만 만족스러운 시즌을 보내진 못했다.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하며 시즌 최종전에서야 K리그 복귀골을 신고했다. 구자철은 올 시즌에 대해선 "동계 때 몸관리를 잘하고 있다. 태국 훈련 때 부상을 조심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근육이나 컨디션적으로 잘 소화하고 돌아왔다"라고 한 뒤 "부상없이 꾸준히 운동장에 설 수 있다면 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감독님께서도 기대하고 계신데 그 기대를 증명해야하는 것이 제 자신이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이어 "제주 팬들, 도민들께 이 지역을 대표하는 프로 팀으로 자리 잡으면서 기쁨을 함께 나누는데 최선을 다하고 싶다. 제주 어디를 가나 환영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시니깐 사랑을 돌려드려야 한다"라고 말했다.

제주는 지난 시즌부터 전북과 울산의 양강구도를 깰 만한 팀으로 평가 받았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는 5위에 그쳤고, 남기일 감독은 올 시즌에는 2위가 목표라고 선언했다. 구자철도 동의했다. 그리고 그 방법을 기본에서 찾았다. 그는 "축구는 우선 골이 나와야 이길 수 있다. 골을 넣고 골을 안 먹어야 승점 3점 가져올 수 있고, 그래야 양강구도 깰 수 있다"라고 했다. 또 "지난 시즌 주민규와 제르소가 많은 역할을 했는데 이제 다른 선수들로 공격진을 꾸려야 한다. 이적해 온 유리와 헤이스가 훈련 때 좋은 모습 보였다. 작년에 제주에는 좋은 선수들이 많다고 확인했다. 팀 플레이를 통해 골을 많이 넣는 경기를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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