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팔라시오스가 결승포를 가동한 성남이 수원 FC와의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하며 귀중한 승점 3점을 따냈다.
- 성남은 28일 오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하나원큐 K리그1 순연 경기 23라운드에서 후반 31분 터진 팔라시오스의 결승포에 힘입어 수원에 2-1로 승리하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 전반 11분에는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뮬리치가 문전 쇄도 후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골닷컴, 성남] 박문수 기자 = 팔라시오스가 결승포를 가동한 성남이 수원 FC와의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하며 귀중한 승점 3점을 따냈다.
성남은 28일 오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하나원큐 K리그1 순연 경기 23라운드'에서 후반 31분 터진 팔라시오스의 결승포에 힘입어 수원에 2-1로 승리하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성남의 정경호 감독 대행은 3-4-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뮬리치와 심동윤 그리고 구본철을 스리톱으로 구성하면서, 밀로스와 권순형이 중원에 그리고 김훈민과 박수일을 좌,우 윙백으로 내세웠다. 스리백에는 마상훈과 곽광선 그리고 김지수가, 김영광이 골문을 지켰다.
김도균 감독의 수원 FC는 4-2-3-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라스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면서, 정재윤과 장혁진 그리고 장재웅이 2선에, 박주호와 정재용이 허리를 지켰다. 이용과 김동우 그리고 신세계와 박민규가 포백에, 박배종이 골문을 지켰다.
전반 초반부터 두 팀 모두 공세적인 경기 운영을 보여줬다. 성남은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를 통해 측면에서부터 공격의 활로를 열었다. 수원 FC의 경우 패스 플레이를 통해 성남을 흔들었다.
전반 9분 성남이 좋은 기회를 잡았다. 밀로스가 쇄도하던 뮬리치를 향해 스루패스를 내줬지만, 박배종 골키퍼가 이를 저지했다. 전반 11분에는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뮬리치가 문전 쇄도 후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순간적인 뮬리치의 돌파가 돋보인 장면이었다.
전반 이른 시각 수원이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전반 14분 장재용과 정재윤을 대신해 이승우와 무릴로를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이어진 전반 15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수원의 장혁진이 오른발 발리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17분 홈 팀 성남이 선제 득점을 가동했다. 역습 상황에서 구본철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이후 키커로 나선 뮬리치가 왼쪽 하단 구석으로 오른발 슈팅을 때리며 수원의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 득점 후에도 성남은 공세적인 경기로 수원을 흔들었다. 전반 22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뮬리치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 위를 벗어났다. 수원 또한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미드필더진에서부터 이어진 패스 플레이로 공격을 이어갔다.
전반 37분 수원의 동점골이 터졌다. 주인공은 이승우였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이승우가 드리블 돌파로 성남 수비진을 순식간에 무너뜨렸다. 이후 오른발 인사이드 슈팅으로 1-1을 만들었다. 이승우 특유의 빠른 돌파와 결정력이 돋보인 장면이었다.
전반 43분 성남이 좋은 기회를 잡았다. 오른쪽 측면에서 김훈민이 올려준 공을 문전에 있던 뮬리치가 다이렉트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후반 시작과 함께 성남이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밀로스와 심동운을 대신해 이재원과 김민혁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후반 초반 성남이 좋은 기회를 잡았다. 후반 2분 구본철이 쇄도 후 오른발 인사이드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 14분에는 뮬리치를 대신해 팔라시오스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수원 또한 장혁진과 라스를 대신해 각각 김현과 김승준을 투입했다.
후반 16분 성남이 좋은 기회를 잡았다. 팔라시오스가 왼쪽에서 올려준 공을 김민혁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벗어났다. 세컨 볼 상황에서는 박수일이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원 수비벽에 막혔다. 수원 역시 공세를 느주지 않았다. 측면에서부터 공격을 풀어가며 성남 수비진을 흔들었다.
후반 19분 팔라시오스와 박수일이 원투 패스를 통해 공간을 열었다. 박수일이 왼쪽에서 팔라시오스와 함께 문전으로 돌파했지만, 수원 수비벽에 막혔다. 스로인 이후 박수일이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후반 21분 성남이 다시 한 번 리드를 잡았다. 주인공은 팔라시오스였다. 하프라인에서 공을 잡은 팔라시오스가 드리블 쇄도에 이은 마무리로 2-1을 만들었다. 수원 수비진이 있었지만 순간적인 돌파 그리고 감각적인 왼발 슈팅이 돋보였다. 득점 후 팔라시오스는 팬들을 향해 달려가며 파이팅 넘치는 세레머니를 보여줬다.
후반 30분 수원이 동점골 기회를 잡았다. 오른쪽에서 정재용이 올려준 크로스를 무릴로가 오른발 다이렉트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성남 수문장 김영광 슈퍼 세이브에 막혔다. 후반 33분에는 김현이 문전 쇄도 후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번에도 김영광의 세이브가 돋보였다.
후반 막판까지 수원의 공세가 이어졌다. 라인을 올리면서 성남을 흔들었다. 반면 성남은 라인을 내리는 대신 선수비 후역습 전략을 통해 수원 뒷공간을 노렸다. 경기 막판까지 두 팀 모두 공격의 고삐를 놓지 않았다. 그러나 기대했던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그렇게 경기는 2-1, 성남 승리로 마무리됐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