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루과이 국가대표팀의 수비수 로날드 아라우호가 허벅지 수술을 마쳤다.
- 아라우호의 소속팀 FC바르셀로나는 28일(한국시간) 아라우호는 오른쪽 허벅지 근육 파열 부상으로 인해 수술을 받았다.
- 아라우호는 23세에 불과하지만 우루과이 수비의 핵심 선수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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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동호 기자 = 우루과이 국가대표팀의 수비수 로날드 아라우호가 허벅지 수술을 마쳤다.
아라우호의 소속팀 FC바르셀로나는 28일(한국시간) “아라우호는 오른쪽 허벅지 근육 파열 부상으로 인해 수술을 받았다. 수술은 바르셀로나 구단의 감독 아래 핀란드에서 라세 람파이넨 박사에 의해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전했다.
아라우호는 23세에 불과하지만 우루과이 수비의 핵심 선수로 손꼽힌다. 바르셀로나 B팀에서 착실히 시간을 보낸 뒤 2020년 10월 바르셀로나 1군으로 콜업돼 89경기를 소화했다. 특히 이번 시즌은 리그 6경기에 모두 선발로 출전했을 정도였다.
바르셀로나 주전 수비수인 만큼 자국 대표팀에서도 핵심 대우를 받았다. 2020년 10월 13일 에콰도르를 상대로 A매치 데뷔전을 가졌다. 이후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하다가 2021년 말부터 다시 A대표팀의 선발로 나서기 시작했다.
이번 9월 A매치 2연전에서도 아라우호는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 하지만 이란과의 첫 경기에서 전반 킥오프 5분 만에 부상으로 실려 나가고 말았다. 우루과이 입장에선 초대형 악재였다.
아라우호의 부상 후 수술 혹은 재활을 선택해야 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재활을 할 경우 복귀는 상대적으로 빠르지만 재발 가능성이 있다. 수술은 확실하게 치료할 수 있으나 당장 두달 앞으로 다가온 월드컵 출전을 장담할 수 없다. 아라우호는 눈물을 머금고 수술을 선택했고, 팀 동료 다르윈 누녜스는 캐나다를 상대로 득점 후 아라우호의 유니폼을 들어올리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바르셀로나 구단은 “한동안 선수는 뛸 수 없으며 그의 회복에 따라 복귀 일자가 정해질 것”이라 덧붙였다. 리그에서 갈 길 바쁜 바르셀로나 입장에선 아라우호의 공백이 뼈아플 수밖에 없다. 오는 10월 16일에는 숙적 레알 마드리드와 엘 클라시코도 예정되어 있다.
한편 아라우호가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경우 월드컵 출전이 가능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한국과 우루과이는 오는 11월 24일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르는데 두 달 남은 시점에서 아라우호가 얼마나 회복할지 여부도 관심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