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레전드이자 패널로 유명한 개리 네빌이 겨울 이적시장 대대적인 영입에 성공한 첼시에 대해 물음표를 던졌다.
- 네빌은 4일 영국 스포츠 TV 채널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풀럼전에서도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준 첼시를 향한 우려 섞인 목소리를 냈다.
- 당장은 물음표여도 상당수는 추후 월드 클래스 반열에 오를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
.png?auto=webp&format=jpg&quality=100)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시간이 걸릴 것 같다. 정말 많은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레전드이자 패널로 유명한 개리 네빌이 겨울 이적시장 대대적인 영입에 성공한 첼시에 대해 물음표를 던졌다.
네빌은 4일 영국 스포츠 TV 채널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풀럼전에서도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준 첼시를 향한 우려 섞인 목소리를 냈다.
4일 오전 첼시는 풀럼과의 맞대결에서 0-0으로 비겼다. 겨울 신입생들 중 바디아실과 무드릭 그리고 엔조 페르난데스가 선발로 나섰지만, 결정력 부족 등 문제가 여전했다.
이에 대해 네빌은 "내 생각이지만 포터 감독은 새로운 선수들과 함께 할 시간이 없었던 것 같다. 팀을 개선하는 데 어려움이 따를 것이다. 그에게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라며 새 판을 짜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그는 "최전방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 미드필더진도 마찬가지다. 6억 파운드를 썼음에도 모든 면에서 그들은 지금보다 훨씬 더 좋아질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0-0 무승부로 끝난 풀럼전에 대해서도 "그렇게 인상적이지 않았다. 선수들이 자리를 잡을 때까지 꽤 많은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입이 벌어질 만큼 많은 돈을 썼다. 자그마치 6억 파운드다. 그들에게는 인내심이 필요하다"라며 솔직한 평가를 내렸.
그도 그럴 것이 이번 겨울 첼시는 가장 활발한 이적시장을 보냈다. 첼시 하나가 다른 유럽 빅리그 구단들의 전체 이적 예산을 합쳐도 더 많을 정도다.
포지션도 각양각색이다. 공격부터 수비까지 전 포지션에 걸친 보강이 진행됐다. 대대적인 투자였지만, 그다지 강해 보이지 않는 게 문제다.
소위 말하는 S급 영입이 없었다. 20년 전 그랬듯 첼시로 이적시장에 거품이 생길지 않을까?하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다만 네빌 말대로 시간이 필요하다. 새로운 선수를 데려왔지만 발을 맞출 시간이 부족했다. 당장은 물음표여도 상당수는 추후 '월드 클래스' 반열에 오를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
풀럼전을 마친 첼시는 주말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원정에 나선다. 그리고 진짜 시험대라 할 수 있는 도르트문트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일정이 대기 중이다. 빅4 진입은 어려워도, 못 해도 UEFA 유로파리그 티켓을 따내야 한다. 4위 진입이 힘들다면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후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다음 시즌 진출권을 따내는 것도 이상적인 시나리오다. 다만 후자의 경우 가능성이 희박하다. 매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