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년이 초라해지고 있는 호날두는 미국 MLS 진출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호날두를 원하는 다른 유럽 빅클럽들은 존재하지 않는다. 이미 호날두 에이전트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바이에른 뮌헨, 도르트문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첼시 등과 접촉했지만 돌아온 것은 싸늘한 시선뿐이었다.

‘공짜로 풀어줄게. 제발 나가’ 호날두, 미국 MLS 가나?

골닷컴
2022-10-23 오후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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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말년이 초라해지고 있는 호날두는 미국 MLS 진출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 하지만 호날두를 원하는 다른 유럽 빅클럽들은 존재하지 않는다.
  • 이미 호날두 에이전트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바이에른 뮌헨, 도르트문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첼시 등과 접촉했지만 돌아온 것은 싸늘한 시선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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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동호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원하는 유럽 빅클럽은 없다. 말년이 초라해지고 있는 호날두는 미국 MLS 진출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호날두는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홈경기에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어두운 표정 속에 벤치에서 경기를 관람하다가 이내 사이드 라인에서 몸을 풀며 투입을 기다렸다.

하지만 에릭 텐 하흐 감독은 2-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31분경 첫 번째 교체 카드로 스콧 맥토미니를 택했고, 이어 후반 42분경엔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안토니 엘랑가를 넣었다. 추가로 두 명을 더 교체할 수 있었지만, 활용하지 않았다.

텐 하흐 감독은 후반 막판 호날두에게 경기에 들어갈 것을 지시했지만 호날두는 이에 불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텐 하흐 감독이 선택하지 않은 것이 아닌 호날두가 무단으로 태업한 것이다. 심지어 호날두는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기 전 라커룸으로 향했다.

호날두의 행동은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팀 내부 규율을 해쳤다는 이유로 벌금이 부과된 것으로 알려졌다. 벌금 규모는 72만 파운드(약 11억 5천만원)이다. 또한 주말 맨유와 첼시의 출전경기 명단에서 아예 제외됐다. 호날두가 빠져도 맨유는 카세미루의 결승골을 앞세워 승점 3점을 챙겼다.

현재 맨유 동료들은 호날두가 떠나기를 바라고 있다. 팀 케미를 해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호날두를 원하는 다른 유럽 빅클럽들은 존재하지 않는다. 이미 호날두 에이전트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바이에른 뮌헨, 도르트문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첼시 등과 접촉했지만 돌아온 것은 싸늘한 시선뿐이었다.

이를 두고 스페인 매체 ‘아스’는 “맨유는 호날두를 공짜로 내보낼 준비가 되어있다. 데이비드 베컴이 구단주인 인터 마이에미가 후보이다”고 보도했다. 인터 마이에미를 비롯한 미국 MLS는 자본을 바탕으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호날두에게 또 하나의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이 밖에도 무리뉴가 이끄는 AS로마, 새로운 미국인 구단주가 인수한 첼시도 호날두의 차기 행선지로 떠오르고 있다. 여기에 사우디 아라비아 리그에서도 호날두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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