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탈리아 프로축구 유벤투스가 월드컵 결승 무대에서 빛나는 활약을 펼치며 이목을 집중시킨 앙헬 디 마리아(34)와 계약 연장을 추진 중이다.
- 지난여름 자유계약(FA)으로 영입한 그와 계약을 연장해 다음 시즌에도 함께하길 바라고 있다며 내년 1월부터 2월 사이에 협상을 추진할 것이라고 소식을 전했다.
- 이런 가운데 유벤투스는 여전히 기량이 출중한 디 마리아가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기 때문에 계약을 연장하길 원하고 있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이탈리아 프로축구 유벤투스가 월드컵 결승 무대에서 빛나는 활약을 펼치며 이목을 집중시킨 앙헬 디 마리아(34)와 계약 연장을 추진 중이다. 오는 1월부터 본격적으로 논의에 들어갈 것이라는 보도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20일(한국시간) "유벤투스는 디 마리아와 재계약을 맺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여름 자유계약(FA)으로 영입한 그와 계약을 연장해 다음 시즌에도 함께하길 바라고 있다"며 "내년 1월부터 2월 사이에 협상을 추진할 것"이라고 소식을 전했다.
앞서 디 마리아는 지난 19일 카타르 루사일에 위치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선발 출전해 페널티킥(PK)을 얻어낸 데에 이어 득점포까지 가동하며 아르헨티나의 우승에 공헌했다.
당초 그는 선발 명단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리오넬 스칼로니(44·아르헨티나) 감독의 선택을 받았고, 우승컵을 들어올리기 위해 필사적으로 뛰면서 활약했다. 좌우 측면을 자유롭게 오가면서 프랑스 수비진을 무너뜨린 데다 기회가 날 때면 적극적으로 슈팅을 때리기도 했다.
결국 디 마리아는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전반 22분경 과감한 돌파를 시도해 PK를 얻어내면서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의 선제골을 도왔다. 이어 전반 36분경 역습 과정에서 마침표를 찍으면서 골망을 출렁였다.
경기 후 디 마리아를 향한 극찬이 쏟아졌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평점 8.3점을 줬다. 다수 매체와 전문가들은 "아르헨티나의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으로 남을 자격이 있다" "큰 경기에 역시 강한 사나이다" 등 찬사가 이어졌다. 이런 가운데 유벤투스는 여전히 기량이 출중한 디 마리아가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기 때문에 계약을 연장하길 원하고 있다.
디 마리아는 앞서 이번 시즌을 앞두고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을 떠나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었다. 커리어 처음으로 이탈리아 세리에A 무대 도전이었다. 이번 시즌 공식전 10경기 동안 1골 4도움을 올리면서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