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 때 새로운 골키퍼를 영입하려는 가운데서 월드컵 위너이자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즈(30·아스톤 빌라)에게 관심이 커지고 있다.
- 요리스 외에 사실상 믿고 맡길 골키퍼가 없는 토트넘은 올여름 이적시장 때 외부에서 영입을 통해 보강을 계획하고 있다.
- 특히 마르티네즈가 올여름 이적을 추진하고 있어 토트넘은 충분히 영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 때 새로운 골키퍼를 영입하려는 가운데서 '월드컵 위너'이자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즈(30·아스톤 빌라)에게 관심이 커지고 있다.
아르헨티나 매체 'Tyc 스포르트'는 14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올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위고 요리스(36)의 후임을 찾는 데 집중하고 있다. 여러 후보의 이름이 나왔지만, 최근 범위를 좁힌 끝에 마르티네즈가 '급부상'했다. 조만간 영입하기 위해 움직일 것"이라고 소식을 전했다.
토트넘은 올여름 수문장 교체를 계획 중이다. 지난 2012년 합류한 이래 통산 443경기에 출전하며 붙박이 주전으로 활약을 펼쳐온 요리스가 어느덧 마흔을 바라보고 있는 데다, 최근 잦은 실책을 범하는 등 복합적인 이유에서 이별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실제 내년 6월 계약이 만료되면 동행의 마침표를 찍을 예정이다.
요리스 외에 사실상 믿고 맡길 골키퍼가 없는 토트넘은 올여름 이적시장 때 외부에서 영입을 통해 보강을 계획하고 있다. 실제 프레이저 포스터(34)도 마찬가지로 나이가 많은 것은 물론, 종종 아쉬운 모습을 보여줄 때가 있다. 브랜던 오스틴(24) 등은 경험이 부족한 탓에 당장 선발로 기용하기엔 무리가 따른다.
이런 가운데 최근까지 토트넘은 여러 후보를 관찰했다. 다비드 라야(27·브렌트포드)와 도미니크 리바코비치(28·디나모 자그레브), 로베르트 산체스(25·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등이 대표적이다. 그리고 최근에는 마르티네즈를 집중적으로 주시하며 '최우선' 순위로 고려하고 있다.
특히 마르티네즈가 올여름 이적을 추진하고 있어 토트넘은 충분히 영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스톤 빌라도 스쿼드를 강화하길 원하는 가운데서 이적 자금을 마련하고자 매각을 결정했다는 게 복수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사실상 이적료 조율만 원활하게 이뤄진다면 이적이 성사될 가능성은 크게 관측되는 중이다.
'Tyc 스포르트'는 "파비오 파라티치(50·이탈리아) 단장은 몇 주 안에 마르티네즈를 영입하기 위한 아스톤 빌라에 이적 제안을 건넬 수 있다"며 "2018 러시아월드컵 위너가 떠나고, 2022 카타르월드컵 위너가 새롭게 합류하는 그림을 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르티네즈는 아스널 유소년팀을 거쳐 2012년 프로 데뷔에 성공했다. 하지만 골키퍼 포지션 특성상 한번 주전이 정해지면 쉽게 바뀌지 않는 탓에 주로 임대를 전전했다. 그러다 2020년 아스톤 빌라 유니폼을 입으면서 주전 수문장으로 활약 중이다. 통산 100경기를 뛰는 동안 128실점을 기록했다.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의 골문은 든든하게 지킨 마르티네즈는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며 최근 가치를 더 높였다. 특히 그는 결승전 당시 승부차기에서 놀라운 선방쇼를 바탕으로 우승에 큰 공헌을 하면서 영웅으로 등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