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여전히 파우 토레스(26·비야레알)에게 관심이 있다는 보도다.
- 영국 매체 풋볼 트랜스퍼는 9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이번 시즌 형편없는 수비력 속에 실점 비율이 높아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냈다며 센터백을 강화할 계획인 가운데 토레스를 영입하길 열망하고 있는 클럽 중 하나라고 독점적으로 소식을 전했다.
- 때마침 토레스가 비야레알과 계약 기간이 내년 6월까지인 터라 올여름 이적할 가능성이 크고, 이적료도 지난해보다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토트넘은 진지하게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여전히 파우 토레스(26·비야레알)에게 관심이 있다는 보도다. 올여름 센터백을 보강할 계획 속에 영입 리스트에 포함하면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풋볼 트랜스퍼'는 9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이번 시즌 형편없는 수비력 속에 실점 비율이 높아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냈다"며 "센터백을 강화할 계획인 가운데 토레스를 영입하길 열망하고 있는 클럽 중 하나"라고 독점적으로 소식을 전했다.
토트넘이 토레스에게 관심을 가진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월 겨울 이적시장 때부터 '러브콜'을 보냈고, 앞서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도 협상을 추진했다. 그러나 비야레알이 이적 허용 금액(바이아웃)으로 책정된 5,500만 유로(약 800억 원)를 고수한 탓에 협상에 난항을 겪더니 결국 포기했다. 대신 클레망 랑글레(27)를 임대로 데려왔다.
하지만 토트넘은 올여름엔 토레스를 반드시 영입하겠다는 계획 속에 다시 움직이고 있다. 시즌 내내 불안한 수비로 '골머리'를 앓았던 터라 센터백 보강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실제 모든 대회 통틀어 47경기를 치르는 동안 67실점을 헌납했다. 경기당 1실점이 넘는 수치다. 더구나 유일한 왼발잡이 센터백 랑글레가 올여름 임대 계약이 만료돼 더 적극적이다.
때마침 토레스가 비야레알과 계약 기간이 내년 6월까지인 터라 올여름 이적할 가능성이 크고, 이적료도 지난해보다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토트넘은 진지하게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 실제 예상 이적료는 4,700만 유로(약 680억 원)로 평가됐다.
토트넘은 그러나 유벤투스도 이전부터 관심을 가져왔던 데다, 최근에는 비야레알에서 '사제의 연'을 맺은 우나이 에메리(51·스페인) 감독이 재회를 추진해 아스톤 빌라도 영입전에 뛰어들어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 하는 난관에 직면했다.
'풋볼 트랜스퍼'는 "토트넘 외에도 현재 유벤투스와 아스톤 빌라가 토레스를 두고 영입전을 펼칠 것"이라며 "특히 에메리 감독은 자신이 지도한 최고의 센터백이라고 평가했던 '애제자'에게 적극적인 구애를 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