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 축구 국가대표팀 공격수 에네르 발렌시아(33·페네르바체)가 카타르 월드컵 득점왕 후보로 급부상했다. 2경기를 치르는 동안 벌써 3골을 터뜨리면서 폭주하고 있다. 동시에 발렌시아는 월드컵 역사상 남아메리카 출신 선수 중 최초로 본선 무대 6경기 연속골을 넣은 선수로 기록됐다.

'2경기 동안 3골' 김민재 전 동료, '득점왕' 후보 급부상

골닷컴
2022-11-26 오전 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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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에콰도르 축구 국가대표팀 공격수 에네르 발렌시아(33·페네르바체)가 카타르 월드컵 득점왕 후보로 급부상했다.
  • 2경기를 치르는 동안 벌써 3골을 터뜨리면서 폭주하고 있다.
  • 동시에 발렌시아는 월드컵 역사상 남아메리카 출신 선수 중 최초로 본선 무대 6경기 연속골을 넣은 선수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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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에콰도르 축구 국가대표팀 공격수 에네르 발렌시아(33·페네르바체)가 카타르 월드컵 '득점왕' 후보로 급부상했다. 2경기를 치르는 동안 벌써 3골을 터뜨리면서 폭주하고 있다.

발렌시아는 26일 오전 1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네덜란드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선발 출전해 동점골을 뽑아내면서 에콰도르의 1-1 무승부를 이끌었다.

발렌시아는 후반 5분 득점포를 가동했다. 페르비스 에스투피냔(24·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의 강력한 슈팅이 골키퍼 안드리스 노페르트(28·헤렌벤)에게 걸렸지만, 세컨드볼을 재빠르게 쇄도하면서 밀어 넣었다. 특히 오프사이드에 걸리지 않고 절묘하게 라인을 통과한 게 인상적이었다.

앞서 발렌시아는 지난 21일 카타르 알코르에 위치한 알베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이자 공식 개막전에서 멀티골을 뽑아냈다. 대회 첫 골의 주인공이 됐고, 공식 최우수선수(MOM·Man Of the Match)에도 선정되면서 '겹경사'를 누렸다.

그리고 이날도 또 득점을 터뜨리면서 2경기 연속 득점이자, 대회 3호 골을 신고했다. 동시에 발렌시아는 월드컵 역사상 남아메리카 출신 선수 중 최초로 본선 무대 6경기 연속골을 넣은 선수로 기록됐다.

자연스레 유력한 '득점왕' 후보로 급부상했다. 월드컵 역사를 돌이켜봤을 때 평균적으로 득점왕은 5골에서 6골을 터뜨렸다. 발렌시아가 3차전에서 득점할 수 있을지와 에콰도르가 녹아웃 스테이지에 진출할지를 지켜봐야 하지만, 지금까지 흐름은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

다만 관건은 부상 정도다. 발렌시아는 이날 후반 막바지에 스스로 주저앉으면서 쓰러졌다. 정강이 보호대까지 벗으며 고통스러워했다. 결국 더는 뛸 수 없어 교체를 요청했고, 들것에 실려 나갔다.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는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발렌시아는 지난 시즌 페네르바체에서 김민재(26·나폴리)와 한솥밥을 먹었다. 통산 26경기(1,278분)에서 호흡을 맞췄다. 이후 김민재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이적하게 되면서 지금은 옛 동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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