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현규가 교체 출전한 셀틱이 레인저스와의 스코티시 리그컵 결승전에서 2-1로 승리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 1월 이적시장을 통해 셀틱 유니폼을 입은 오현규는 입단 한 달 만에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 셀틱은 27일 오전 0시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 위치한 햄던 파크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코티시 리그컵 결승전 레인저스와의 맞대결에서 쿄고 후루하시 멀티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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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박문수 기자 = 오현규가 교체 출전한 셀틱이 레인저스와의 스코티시 리그컵 결승전에서 2-1로 승리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1월 이적시장을 통해 셀틱 유니폼을 입은 오현규는 입단 한 달 만에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셀틱은 27일 오전 0시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 위치한 '햄던 파크'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코티시 리그컵 결승전' 레인저스와의 맞대결에서 쿄고 후루하시 멀티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기대했던 오현규는 후반 31분 쿄고 후루하시를 대신해 교체 투입됐다. 셀틱이 리드를 잡은 상황에서 레인저스 추격이 이어진 탓에, 별다른 공격 기회를 잡지 못했다. 대신 오현규는 스코틀랜드리그 진출 후 한 달 만에 우승컵을 거머쥐으며, 유럽 무대 첫 트로피 획득에 성공했다.
셀틱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4-3-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조타와 마에다 그리고 후루하시가 스리톱으로 나서면서 무이와 맥그레거 그리고 하타테가 중원에서 발을 맞췄다. 포백에는 테일러와 스타펠트 그리고 카터-비커스와 존스턴이, 골문은 조 하트가 지켰다.
결승전 답게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다. 경기장을 찾은 팬들의 환호성이 더해지며 두 팀 모두 물러서지 않는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펼쳤다.
계속해서 서로의 골문을 두드린 결과, 전반 44분 셀틱의 선제 득점이 터졌다. 주인공은 후루하시였다. 후방에서부터 패스 플레이를 통해 활로를 열었고, 왼쪽 측면에서 낮게 깔아준 크로스를 마에다를 거쳐 후루하시에게 그대로 연결됐다. 이후 후루하시가 왼발로 차분히 마무리하며 1-0을 만들었다.
후반 이른 시각 레인저스에게 기회가 왔다. 역습 상황에서 켄트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 11분 셀틱의 추가 득점이 터졌다. 이번에도 후루하시 쿄고였다. 하타테의 패스를 문전에 있던 후루하시가 넘어지면서 밀어 넣으며 2-0을 만들었다.
반격에 나선 레인저스는 후반 19분 알프레도 모렐로스의 득점으로 1-2를 만들었다. 세트피스 이후 문전 혼전 상황에서 모렐로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 막판까지도 접전이 이어졌다. 레인저스는 동점골을 위해 공격의 고삐를 당겼고 셀틱 또한 선수비 후역습 전략으로 상대에 맞섰다.
치열했던 접전의 끝은 셀틱의 2-1 승리였다. 이 경기 승리로 셀틱은 창단 후 114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데 성공했다. 리그컵은 21번째 우승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