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겨울을 조용하게 보냈던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 때 본격적으로 움직일 예정이다.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대표하는 최고의 플레이메이커이자 레스터 시티(잉글랜드)의 핵심 제임스 메디슨(26)을 영입할 계획이다.
- 특히 맨체스터 시티는 메디슨이 여전히 레스터 시티와 재계약을 맺지 않은 가운데, 2024년 6월 30일부로 계약이 만료되는 만큼 더 적극적으로 노리고 있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올겨울을 조용하게 보냈던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 때 본격적으로 움직일 예정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대표하는 최고의 플레이메이커이자 레스터 시티(잉글랜드)의 핵심 제임스 메디슨(26)을 영입할 계획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 '데일리 익스프레스' 등 복수 매체,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에크렘 코누르 기자는 1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는 이번 여름에 메디슨을 영입할 계획이다. 지난달에 이미 레스터 시티에 한 차례 이적을 문의했다"고 일제히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맨체스터 시티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일카이 귄도안(32)이 떠날 가능성이 있는 데다, 베르나르두 실바(28)도 연일 이적설이 나오는 등 미래가 불투명해 '대체자'를 찾고 있다. 이런 가운데 메디슨을 영입리스트에 올려놓고 주시하는 중이다.
특히 맨체스터 시티는 메디슨이 여전히 레스터 시티와 재계약을 맺지 않은 가운데, 2024년 6월 30일부로 계약이 만료되는 만큼 더 적극적으로 노리고 있다. 통상적으로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는다면 이적료를 낮추면서 수월하게 협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메디슨은 EPL 내에서 최고의 플레이메이커 중 한 명으로 불린다. 지난 2018년 레스터 시티에 입단해 지금까지 통산 187경기 동안 52골 36도움을 올렸다. 이같은 활약상을 바탕으로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에 발탁되면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도 참가했다.
전형적인 10번 역할에 최적화되어 있는 메디슨은 기본적으로 킥력과 패싱력이 상당히 빼어나 기회를 창출하거나 직접 득점까지 할 수 있다. 볼키핑력과 발기술도 좋아 탈압박한 후 연계하는 데도 능하다. 장점들만 모아봤을 때 호셉 과르디올라(52·스페인) 감독의 전술에 완벽하게 들어맞는다는 평가가 잇따른다.
한편 맨체스터 시티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 때 우승 경쟁을 하는 '라이벌' 구단들과는 다르게 조용하게 보냈다. 실제 막시모 페론(20)을 영입하는 데 그쳤는데, 그마저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데려온 유망주인 만큼 즉시전력감이 아니다. 도리어 주앙 칸셀루(28·바이에른 뮌헨)을 임대로 내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