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는 1일 오전 0시(한국시각)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 예선 D조 최종전 튀니지와의 맞대결에서 0-1로 패했다.
- 튀니지와의 맞대결 전까지, 프랑스는 6연승 그리고 9경기 연속 무패 행진 기록에도 마침표를 찍었다.
- 조별 예선 최종전 징크스도 여전했다.

[골닷컴] 박문수 기자 = 프랑스 대표팀이 튀니지와의 최종전에서 0-1로 패했다.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의 월드컵 8년 만의 패배였다.
프랑스는 1일 오전 0시(한국시각)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 예선 D조 최종전' 튀니지와의 맞대결에서 0-1로 패했다.
16강 토너먼트를 의식한 탓인지 데샹 감독은 주축 선수들에게 대거 휴식을 부여했다. 귀엥두지와 무아니 그리고 코망이 전방에 배치됐다. 베레투와 포파나 그리고 추아메니가 중원에서 호흡을, 포백에는 디사시와 바란 그리고 코나테와 카마빙가가 나섰다. 골문은 요리스가 아닌 망당다의 몫이었다.
주목할 포지션은 왼쪽 풀백과 윙어 자리였다. 테오 에르난데스를 대신해 중앙 미드필더 카마빙가가 왼쪽 측면 수비수로 나섰다. 귀엥두지 또한 좀 더 전진 배치됐다. 왼쪽 윙어와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를 오가는 역할이었다.
물론 카마빙가의 경우 왼쪽 풀백으로서 적절한 활약상을 보여줬다. 다만 후반 중앙으로 옮긴 이후 좀 더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줬다. 뤼카 에르난데스가 부상 낙마한 상황에서 테오 에르난데스 백업 자원으로 기용된 만큼 임시 방편이었다. 차선이면 몰라도, 최선은 아니었다.
귀엥두지 전진 배치 카드는 실패였다. 주전 윙어인 뎀벨레 투입 이후 공격력이 더욱 살아났다. 코망 또한 부족한 모습이었다. 풀타임 출전한 무아니 또한 많은 기회를 창출하지 못했다. 후반 막판 주전급 선수들 기용을 통해 득점을 노렸지만 실패했다. 추가 시간 그리즈만의 골이 VAR 판독 결과 취소되는 불운까지 겹쳤다.
튀니지와의 맞대결 전까지, 프랑스는 6연승 그리고 9경기 연속 무패 행진 기록에도 마침표를 찍었다.
조별 예선 최종전 징크스도 여전했다. 최근 프랑스의 월드컵 조별 예선 최종전 결과는 2무 2패였다. 21세기를 기준으로 하면 1승 2무 3패다.
지난 러시아 월드컵 때도 프랑스는 덴마크와 0-0으로 비겼다. 이보다 앞선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에콰도르와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2010 대회에서는 남아공에 1-2로 패했다. 2006 독일 월드컵 최종전에서는 토고에 2-0으로 이겼지만, 2002 한일 월드컵에서는 덴마크에 0-2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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